Re:신앙상담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자매님.
이렇게 자신의 문제를 주님앞에 들고 나올 수 있도록 해주신 주님께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수없는 교제를 받았고 말씀을 듣고 있는데도 제 마음은 꿈쩍도 하지 않으니’라고 하셨는데, 마침 저에게
주님이 은혜입히신 부분이 있어서 같이 교제를 나눌까 합니다.
저도 그동안 ‘나’라는 것 속에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판단하고, 결정하면서 살아왔었습니다. 그것이
전혀 잘못되었다는 상상조차 해 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저를 이끌어 오신 주님께서 최근에
정말 이해되지 않고 마음에 상처가 될 수밖에 없는 몇몇가지 일들을 통하여 도저히 그러한 일들 앞에
‘내 마음’가지고는 더이상 평안한 신앙생활을 지속할 수 없는, 정말 어두움 가운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상태로까지 저를 몰고 가셨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지금까지 교회안에서 지체들을 통하여 여러가지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통하여
제 영혼에 간섭해 오신 주님을 경험한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번 일도 정말‘나’로서는 이해할
수도 소화할 수도 없는 일이었지만, ‘왜 주님이 이러한 일들을 허락하셨는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피값으로 나를 사신 주(主)께서 허락지 않으시면 어떠한 일도 나에게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하시느니라”
(고전 10:13)

사실 우리(구원받은 그리스도인)가 복음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부터 모든 것이 주님의 허락하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내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주님이 허락지 않으시면 어떠한 어려움이나 곤고도 찾아올
수 없는 것이지요.

“가라사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저희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눅 8:10)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 10:28-31)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벧전 2:25)

‘마음에 어두웠던부분 눌리고 어려웠던부분 모든것을 다 드러내놓고 교제하고 이야기해도 더이상
숨기고 얘기할것이 없는데도 말씀이 임하는게 아니라’고 하셨는데, 주님은 우리 영혼을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셨기 때문에‘말씀’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두워진 마음이 세움을 입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행 20:32)

‘교회앞에 정한마음을 가지고 살때는’이라고 하셨는데, 다윗은 시편에서 간증하기를

「시 51: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시 51:6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

시 51:7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시 51:8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시 51:9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

시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 51: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시 51: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시 51:13 그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시 51:14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시 51:15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시 51:16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시 51: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어느 부분을 보아도 다윗 스스로가 하는 것이 없이 하나님이 주시는 것들을 사모하는 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갖는 정함(시 51:7),‘내가’갖는 회개나 속죄(시 51:9),‘
내가’갖는 정한 마음(시 51:10), 혹은‘내가’갖는 자원하는 심령(시 51:12) 등은 그 어느 것이나
참된 것이 아닌 것이라는 것을 다윗은 알았던 것이지요.
왜냐하면, 말씀에‘사람은 다 거짓되다’고 하셨기 때문에 그 ‘거짓된 나’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은 다 거짓되기 때문입니다.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찌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롬 3:4)

‘말씀을 믿고 형편을 부인하는 그런 마음은 없고 저는 형편이 실상이 되어 있습니다’고 하셨는데,
‘내 마음’또한 믿을 것이 못되는 것이,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 17:10)

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육신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 에서와 사울이
그 대표적인 인물인 줄 아실겁니다.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 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롬 9:13)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 하겠느냐 너는 기름을 뿔에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 아들 중에서 한 왕을 예선하였음이니라”(삼상 16: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결론적으로 주님은 이미 자매님의 모든 마음을 다 아시고 또 교회와 종들과 말씀 가운데 그 해답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문제는 교회와 종들은 또 주님은 한번도 자매님이나 저에게 마음을 닫은 적이
없는데,‘내’편에서 마음을 닫고 있기 때문에 교회나 종들에게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이 나에게
흘러들어 올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최근에 저에게 깨닫게 하신 것은 어떤 새로운 것이 아니라 그동안 수 없이 듣던 말씀인,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이었습니다.‘나’는 이미 죽었는데, 여전히 내가 살아있는 것처럼 속고 살아온 것이지요. 누가
그러기를 우리 육신은 불가사리 같아서 잘라내도 잘라내도 다시 살아나온다고 하는데, 그 자체도
허상인 것이‘나’라는 존재가 실상이 아니라‘나’는 허상이고 내 안에 살아계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실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날마다 죽노라고 간증하였습니다.

「고전 15: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게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전 15:32 내가 범인처럼 에베소에서 맹수로 더불어 싸웠으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느뇨 죽은
자가 다시 살지 못할 것이면 내일 죽을 터이니먹고 마시자 하리라

고전 15:33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고전 15:34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고전 15:35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하나님은 불뱀을 없애 주신 것이 아니라 놋뱀을 높이 매달아서 언제든지 쳐다본즉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형편을 바꾸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심령이 말씀편으로 돌이켜져서 말씀에 이끌릴
때만이 살수있도록 해 놓으셨습니다.
자매님 그리스도인에게는 부활의 소망이 있습니다.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일 것이지만, 천국의 소망이 있기에 현재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전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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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순이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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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받은지 4년된 청년자매 입니다
지금까지 교회안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창세기 1장 말씀처럼 마음의 뭍이
드러나면 은혜를 입는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또 경험하며 살았는데
지금은 어쩐지 전혀 해당사항이 없어서 교제를 받고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수없는 교제를 받았고 말씀을 듣고 있는데도 제 마음은 꿈쩍도 하지 않으니
하루하루 아무 생각없이 살 뿐입니다
마음에 어두웠던부분 눌리고 어려웠던부분 모든것을 다 드러내놓고 교제
하고 이야기해도 더이상 숨기고 얘기할것이 없는데도 말씀이 임하는게
아니라 감각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회앞에 정한마음을 가지고 살때는 전혀 갈등하지 않던 부분들도 지금은
갈등도 많이 됩니다
인간방법을 쓰고 사는게 불편하면서도 믿음이 오지 않으니까 여전히 계속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씀을 믿고 형편을 부인하는 그런 마음은 없고 저는 형편이 실상이
되어 있습니다
곧 겨울수양회가 다가오고 있는데 말씀을 들어도 삶에는 적용이 안되고
늘 텔레비젼 보고난후처럼 그때뿐이니 소망이 안됩니다
"내가 어려워도 교회안에서 지지고 볶아야지"하는 그런 정한마음이
없습니다
그런말씀을 자주 들었습니다
"되도안한 인간도 교회안에만 붙어있으면 뭐가되도 돼"
예전에는 젊은 청년시절 주님안에 들어와서 쓰임받는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자꾸 내가 손해를 보는것같은 마음이
듭니다
교회에서 화장실청소하며 걸레빨면서 너무 감사했던 그런마음 이제는 갖을
수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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