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이요...
콩고 킨샤사의 장제형 선교사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께!
지금 한국어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어 영어로 씁니다. 답장도 영어로 부탁드립니다. 주소는 gnmkinshasa@yahoo.co.uk입니다. 한국어로 보내시면 제가 읽을 수가 없습니다. 아니면 cch316 선교회 멜로 주시던가요.

저희는 정말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와 같은 자들입니다.
하지만 박 목사님의 믿음을 따라 하나님은 저희를 콩고 킨샤사로 보내셨습니다.(예수 그리스도 앞의 안드레 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무 것도 준비된 것이 없지만 하나님은 콩고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하셨음을 믿습니다.

3월 12일 남아프리카의 JHB에 도착하여 2주간을 지냈습니다.
나흘간 성경세미나도 가지고 초청강사로 세움을 입어 8시간 말씀을 전했는데 매번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였지요.

성경세미나가 얼마나 은혜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작년에 이충학, 이준현 두 분 선교사님이 킨샤사에서 성경세미나를 가지셨을 때 이충학 선교사님으로부터 들은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말렘베씨 가족이 복음을 들었습니다. 프레토리아에 사는 그 딸을 만나서 교제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그분들이 구원을 받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이 구원하실 것을 믿습니다. 말렘베씨와 그 막내 남동생(법률가로 지난 수요일 복음을 받아 들였습니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수요일에는 말렘베씨 말고도 세 사람과 함께 수요예배를 드렸습니다.

말렘베씨는 여러 가지로 저희를 돌봐주고 계십니다.

한 주전, 집을 찾다가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집이 두 채 있는데요. 주인(여주인, 남편과 5년전 사별하고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은 작은 집에서 살고 저희는 큰 집을 한달 150불씩을 주고 월세로 살 예정입니다. 방은 네 개, 화장실 세 개, 부엌, 홀이 하나씩 있습니다. 정원과 홀을 예배당으로 쓸 예정입니다. 여주인이 6개월치 선불을 요구했지만 주의 은혜로 선금없이 계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새 가구를 살 때까지는 그곳의 가구를 써도 된다고 하더군요.

킨샤사의 대중교통은 그렇게 발달한 편이 못됩니다. 마을까지는 두당 1달러씩에 택시를 타고 가야합니다. 그외 다른 지역으로 가는 버스나 택시가 없어 교회가 기뻐하신다면 킨샤사에 복음을 전할 차를 한 대 장만했으면 합니다.

저희가 사는 집은 마을에서 20킬로 정도 떨어진 곳으로 자가용으로는 30분, 택시로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애초 기대했던 것보다 인터넷을 사용하기도 힘이 드네요.

콩고에는 유선전화도 없어 지난 주에 무선전화를 한 대 샀습니다.

요즘은 매일 불어를 배웁니다.
주께서 영어를 하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 저희를 돕고 계십니다.
지금은 그들에게 영어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곧 불어로도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 콩고 킨샤사 교회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메일이나 전화도 주시고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2005년 4월 19일 콩고 킨샤사에서 장제형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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