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차를 탈때까지-②
"오늘 저녁 예배를 여기에서 마치 겠습니다.
광고를 드리겠습니다. 지금 교회에서 부부가 다 구원 받으신 분들은 여권을 만드십시오.
중국에 전도여행을 갈수 있도록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그때부터 우리 교회 안에서 중국 전도 여행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한 형제,자매들이
여권을 신청하게 되었다 . 나는 이미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별 마음을 가지지 않았고,
나의 아내는 여권이 없었지만 마음을 두고 있지 않았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다 .

교회의 종의 음성에 순종하며, 모임이 있을 때 마다 형제님들은 여권 만들었어 라고 인사한다. 이렇게 교회 안에서 여권을 만드신 형제 자매님들이 늘어났고,
나도 교회 안에서 믿음으로 부담스러운 일이 없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생각 속에 시간을 교회 안에서 보내게 되었다.

4월쯤 돼서 인가? 교회에 공문이 내려 왔다 . 5월 중국 전도 여행의 소식을 알려왔다.
몇 몇 형제님들이 가신다고 한다.
직장에 다니시는 형제님 부부3팀 , 교회에서 생활하는 형제부부1팀.
일요일 오전 예배가 끝난 후 나는 예배당에 있는 형제 방에 혼자 있었다.
따르릉 전화벨이 울렸다 . " 예, 교회입니다".
조충우 형젠가?
예 ! 목사님 ,
"혹시 자네 중국에 가 본적 있는가? "
" 예 직장 일로 2번 가 본 적 있습니다 "
" 전도여행은 가 본 적 있는가 ?
아니요 , 한번도 없습니다.
" 그럼 이번에 갈 마음은 있는가 "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알겠네 ….
저녁 예배가 끝난 후 집에 돌아 갔다 ..
집에서도 목사님의 전화를 같은 내용으로 받았다..
- 99.4월 어느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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