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영상교제 말씀
하나님께 넘겨버리기만 하면


열왕기하 4장 32절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죽었는데 자기의 침상에 눕혔는지라


우리가 종종 이야기하기를 주께 맡겨라, 예수님을 의지해라,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사실 주께 맡기는 게 어떤 일인지 그게 잘 안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또 저희들이 마음을 꺾어라, 생각을 버려라, 그런 이야기들을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물질 세계속에 살다보니까 마음의 세계를 잘 몰라서 어떻게 내가 생각을 버리지?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을 꺾지? 그걸 몰라가지고 말은 듣긴 하진만 아직 어리둥절해 하는 사람도 많고 어떻게 할줄 몰라 주저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오늘 저녁에 읽은 열왕기하 4장 32절은 수넴에 사는 여자가 엘리사를 위하여 자기 다락 위에 집을 지었는데 그 엘리사로 말미암아 아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엘리사가 "돌이 돌아오면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그래서 이 여자가 아들을 낳았는데 어느날 그 아들이 죽었습니다. 들에서 일하는데 나가 있다가 "내 머리야! 머리야!"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서 아버지가 아이를 어머니에게 보냈는데 어머니 품에서 한낮쯤 되어서 애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성경을 보니까 그 어머니가 아이를 그냥 안고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갖다 눕혀버리더라는 거지요. 오늘 읽은 32절은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죽었는데 자기의 침상에 눕혔는지라."
이 이야기는 그냥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쉽게 말하면 엘리사의 침상에 그 죽은 아이를 갖다 눕혀 놨으니까 "당신은 내 아들 살려내기 전에는 다시 쉬지 마세요. 눕지 마세요." 그 이야기거든요. 엘리사가 피곤하다고 해서 침상에 눕고 싶어도 엘리사가 누워야 할 침상에 이 수넴 여자의 죽은 아이가 거기 누워있기 때문에 그걸 고쳐주지 않고는 엘리사가 쉴 수 없도록 그렇게 만들었다는 거지요.

이건 이제 우리가 눈에 보이는 세계에서 어떻게 내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느냐 하는 이야기를 아주 선명하게 보여주는 내용 중의 하나라는 거지요. 그러면 이 수넴의 여자가 자기의 죽은 아이를 자기가 안고 있을 동안에는 자기가 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이 수넴의 여자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에다가 죽은 아이를 눕혀놓고 내려왔을 때 이제 이 여자의 품에 조금 전까지 있던 아들이 없어진 거예요. 그 아들이 어디갔습니까?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에 놓여있다는 거지요.

쉽게 말하면 자기 아들이 죽은 건 큰 문제 중의 하나인데 그 문제를 자기가 쥐고 있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다 넘겨버렸기 때문에 자기에게는 그 문제가 없다. 자기 팔에 죽은 아이가 없고 자기 방에도 죽은 아이가 없고 자기에게는 없고 그 문제가 하나님의 사람의 방에,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에 옮겨졌다는 거지요.

여러분 그것이 하나님께 맡기는 정확한 그림을 그린 거예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정말 여러분 우리가 그 기도를 하고 난 뒤에 그 문제가 정확하게 하나님의 손으로 옮겨지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일을 하시기 시작하십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 문제를 여러분이 쥐고 있으면서 하나님이 일해달라고 하면 그건 말이 안되는 거지요. 그 문제를 내가 쥐고 있는 것하고 하나님의 손에 맡긴 것하고 차이가 뭐냐? 내가 쥐고 있는 건 죽은 아이가 내 팔 위에, 내 가슴에, 내 품에 안겨있어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고 하나님에게 맡겼다는 건 하나님 사람의 침상에 옮겨놓았기 때문에 내 손에는, 내 팔에는, 내 품에는 그 아들이 없는 거예요.

여러분 이러한 일들이 우리 마음의 세계에도 동일하게 작용이 되는데 여러분의 마음의 세계에서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가 여러분의 마음에서 주님께로 넘어가면 이상 더 내 문제가 안되는 거지요.

제가 지난 한주간 동안 LA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집회를 하는데 도 장로님하고 김원달 장로님하고 이형모 장로님 셋이 같이 갔는데 도장로님 딸, 은실이가 몸이 많이 안좋아가지고 뇌수술을 해야할 위치에 있는데 그래 새벽 2시에 자고 있는데 도장로님이 나를 깨우시더라고요. 한국 의사하고 통화를 해서 뇌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때 마침 미국 뉴욕의 문창원 장로님이 있어가지고 그분이 의사시니까 뇌수술을 미뤘어요. 그래서 저는 다시 잠이 들었어요. 잠을 자다가 내가 다시 깨보니까 옆에 누워있는 도장로님이 자리에 안 계신 거예요. 자기 딸이 사경을 헤매는데 잠이 올리가 없지요. 나는 그날 뭘 깨달았는냐 하면 `이야 아버지하고 목사님하고 차이가 이렇구나. 목사는 잠을 자도 아버지는 안 주무시는구나.`

가서 저도 기도를 했습니다. 한참 기도를 하는데 내 마음에 어떤 마음이 떠오르느냐 하면 성경구절이 하나가 떠오르는데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그 살과 뼈를 치소서." 욥기의 그 말씀이 딱 떠오르는 거예요. 사단이 하나님 앞에 욥을 처음에 청구할 때 "그 소유물을 치소서." 하나님이 "그래 소유물을 네 손에 맡긴다. 그러나 몸에는 손대지 마라." 사단이 욥의 소유물 자식, 재산 다 빼앗아가 버리더라고요. 욥이 하나님 앞에 원망하지 않고 욕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으니까 이젠 두번째로 사단이 말하기를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그 살과 뼈를 치소서." 그 이야기를 해요. 하나님이 "그래 그러면 욥을 네 손에 맡긴다. 그러나 그 생명에는 손대지 마라." 그래서 그날부터 사단이 막 욥의 몸에 손을 대요. 그래서 막 기와장으로 몸이 가려워서 긁고 병이 걸려가지고 헌대를 핥고 그랬는데 그게 끝나면서 병이 끝나고 하나님이 더 많은 복을 더 은혜를 베푸셨는데 `야 이게 은실이의 마지막이구나!`

마귀가 하나님 앞에 은실이를 청구했는데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원망하리이다." 그랬는데 하나님이 그러고 난 뒤에 욥에게 그 일이 끝나고 난 뒤에 욥이 병도 끝나버리고 몸이 다 낫고 건강하게 다시 옛날의 복을 얻는 것처럼 `이게 은실이의 마지막이구나.` 그 마음이 드니까 내 마음에 참 평안하더라고요. 와서 잠을 잤어요.

뇌경색이 일어나서 눈이 안보이고 몸에 이상이 오고 그랬는데 뇌가 회복이 되고 정상으로 눈도 보이고 모든게 새로워지고 신장이 나빴는데 신장이 좋아지고 폐에서 막 피가 나오고 위장이 막 헐어가지고 거기서 피가 나고 그런 것들이 하루하루 다르게 좋아져서 지금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에 가 있는데 어제 제 아내가 다녀왔는데 그렇게 건강해졌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종종 기도하다 보면 내가 닥친 많은 문제를 내 문제라고 생각할 때가 참 많은데 주님 앞에 기도하다보면 그게 내 문제가 아니라 주의 문젠데 이 선교회가 어떻게 내 선교회냐? 주님의 선교회지, 이 교회가 어떻게 내 교회냐? 주의 교회지, 이 몸이 어떻게 내 몸이냐? 이 가정이 어떻게 내 가정이냐? 주님의 것이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 되고 나니까 진짜 내것이 아니더라고요.

그 마음의 상태가 수넴 여자가 죽은 아들을 안고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에 눕히고 내려왔다는 거지요. 이젠 수넴 여자가 그 아이를 갖고 있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에 눕혀서 자기 손에 없는 것처럼 우리가 주님께 어떤 문제를 맡기는 것은 내 마음에 그 문제가 없고 다 주님께 넘어가버리고 없고 마치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에 눕혀놓고 자기에게 그 아들이 없듯이 어떤 문제든지 내 문제가 주님 앞에 넘겨진바 되고 내게 없을때 그때 주님에게 넘겨진 거고 주님에게 넘겨졌다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능력으로 그 일을 이루셔서 아름답게 처리를 하디신다는 거지요.

수넴의 여자가 죽은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에다가 눕혔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이 그 아이를 살려내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어리석어서 내가 주인이 되어 모든 걸 내가 쥐고 내가 다 잡고 있어서 그렇지, 사랑하는 주님의 손길에 넘기고 정확하게 주의 손에 넘어가면 마치 죽은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에 눕힌 것처럼 그러면 내 손에는 없어야 하듯이 내 마음에 그 문제가 없고 주님의 편에 넘어가게 되면 그때부터 주님이 은혜로 능력으로 일을 해서 가장 아름답게 어떤 문제든지 해결할 줄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이 열왕기하 4장에 있는 말씀처럼 내 마음에 어떤 문제든지 그걸 옮겨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넘겨버리기만 하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사실을 여러분 믿으시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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