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영상교제 말씀
생각지 못한 주의 부활


누가복음 24절 1절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예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이 말씀을 가지고 좀 생각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 성경을 읽어보면 아브라함이 처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하나님이 가지신 마음하고 아브라함의 마음이 아주 달랐습니다. 모세도 처음에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것이 모세에게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걸 노아는 전달받아서 방주를 짓기 시작했지요. 모세도 역시 그랬습니다. 모세가 정말 자기는 양을 치는 걸로 그냥 끝내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애굽에 가서 내 백성을 이끌어내라.

저는 이런 말씀들을 읽으면서 자주자주 내가 생각하는 것이 뭐냐 하면 지금 내가 생각하는 이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과 같을까? 아브라함이나 노아나 모세도 그랬는데 나도 내가 생각하는 이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하고 다를 거라고 생각이 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마음을 내 속에 넣어주시길 참 원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복음 24장에서 “여자들이 예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아마 무덤으로 향하고 있는 이 여자들은 자기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경험한 그걸 알지, 자기가 눈으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만지지 못한 다른 자기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나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걸 전혀 알지를 못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슬퍼했고 그들은 두려워했고 그러면서도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 끌려서 예수 앞으로 죽은 예수님을 만나러 무덤으로 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여자들이 현재 무덤을 향해 가는 그 걸음은 사실하고 다른 마음을 가지고 가고 있는 겁니다. 사실은 예수님은 부활하셨는데 이 여자들은 예수님이 죽은 줄로 믿고 가고 있다는 거지요.

여러분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서 왜 낙심을 하고 왜 근심을 하고 왜 두려워합니까? 실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그 사실하고 다른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나는 복음 일을 하면서 여러분 내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하는 그 세계 속에 내가 머물러 있지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하나님의 세계 속에서 내가 생각할 때가 참 드물다는 거지요. 그러면서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것은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 못했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는 거지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들이 지금 가있는 선교지에서 여러분들이 형편을 보면 절망적일는지 모릅니다. 마치 죽은 예수님을 찾아서 무덤을 향해 가는 그들, 이 여자들은 실제 살아있는 예수님을 죽은 예수님으로 알고 예수님이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어줘야 하는데 자기가 예수님을 위해서 뭘 하려고 가고 있는 여자들이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이런 마음에서 벗어나기가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도 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가까이 가까이 대하다보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주님이 나를 위해서 많은 복된 걸 이루어 놓았다는 거지요.

저는 종종 지난 과거를 돌이켜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정말 내가 10년 전에, 20년 전에, 30년 전에 내가 내 머리로 추측할 수 있는 그것은 아주 적은 것이었는데 그때 하나님이 나를 위해 준비한 것은 굉장히 큰 것이었습니다. 그때 나는 지금의 삶을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듯이 지금도 역시 그렇습니다. 나는 현재 눈앞에 보이는 어려운 문제들이 잘 보여요. 또 내가 내 주변에 있는 크고 작은 그런 일들이 잘 보이지, 솔직하게 지금 내 눈앞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역사하는 걸 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제가 때로 근심을 하고 염려를 하고 두려워할 때가 있다는 거지요.

이 여자들은 무덤을 향해서 이른 새벽에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 여자들의 마음에 뭘 하나 모르고 있다는 거지요. 그들이 무덤을 향해서 걸어가면서 내가 지금 가져가는 이 향품이 필요가 없어. 내가 예수님을 만나러 가지만 예수님은 살아나셨어. 그 사실을 알고 갔다면 그 여자들은 얼마나 기쁨과 소망 가운데서 막 환희하면서 춤을 추며 갔을는지 모릅니다. 이 여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 은혜로 무덤에서 부활한 그 사실을 모르고 어둠 속에서 지금 그들은 무덤을 향해 가기 때문에 힘이 없고 절망스러운 것입니다.

만일에 여러분이 힘이 없고 절망스럽다면 여러분 이 여자들과 같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렵고 두렵다면 이 여자들처럼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시고 일하고 계신 주님을 보지 못한 그것 외에 다른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이 믿음이 없다고 생각을 해보실 때가 있습니까? 나는 약하다고 생각해보신적이 있습니까? 나는 이러한 일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예,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면 사랑하는 주님께서 믿음이 없다고 생각하는 여러분에게 믿음이 없는 걸 모르고 계시겠습니까? 아시겠지요. 그분이 믿음이 없는 여러분들을 선교지로 보냈다면 그분이 여러분들이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을 것입니다.

여러분 정말 약한 여러분들을 전도지로 보냈다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예수님께서 이리 밥이 되라고 이리 간식거리로 양을 보내지는 않았을 거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다는 겁니다. 다만 우리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거죠. 마치 이 여자들이 무덤을 향해 가지만 사랑하는 주님이 부활하신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가기 때문에 이들이 근심하고 두려워하고 염려하는 것이죠.

여러분 우리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우리의 부족함을 아시면서 우리로 말미암아 온 세상을 복음으로 덮으려고 하셨다면 절대로 주님은 우리에게만 맡기지 아니하시고 연약한 우리를 뒷받침해서 그 일을 감당하도록 해놓고 우리를 이끄실 줄로 압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님과 더불어 일하는데 우리가 연약하면 연약할수록 주님이 우리 속에 일할 일이 크고 주님과 더불어 일하는 사람은 우리가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주님이 우리를 위해 더 많은 것을 준비하고 계시는데 다만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 다른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은 무덤을 향해 달려가서 곧바로 주님이 부활하신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달려가서 제자들에게 주님이 부활했다고 증거 했습니다. 그 사실을 믿는 사람의 마음에 소망이 생기고 믿음이 일어나고 그걸 모르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여전히 어둠속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렵고 힘들다면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러분 속에 주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믿지 못하거나 알지 못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난 여러분 모두가 그 주님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눈에 보이는 그것 말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것 말고 더 크게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주님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준비한 것은 사람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했더라.”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귀한 복을 주시기 때문에 주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은 항상 생각지 못한 일을 당하는 것입니다.

이 여자들은 무덤으로 가면서 주님이 부활했으리라고 생각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생각지 못한 주의 부활을 만난 이 여자들 얼마나 축복이 되었겠습니까? 여러분도 주님이 예비하신 생각지 못했던 은혜와 축복 안에서 오늘도 감사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렵고 힘들 때 나를 위해서 주님이 함께 계시며 준비한 그것을 그려보면서 소망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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