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또로록 떨어지는 광주
10월 11일 월요일 아침 9시 분주하다. 자동차 엔진 시동을 건 채로 가판용
책꽂이와 신문전도지, 소책자들을 차에 싣느라고 바쁘다. 인사도 채 나누지
못하고...

송정교회(담임사역자:김영교 목사)는 8개 구역으로 나누어 지난 주 부터 시내
길거리 전도를 시작했다. 도저히 만날 수 없는 분들을 만나는 것이다. 이 전도를
우리에게 주시지 않았다면 어찌 만날 수 있으랴!

우리에게는 어떤 누구에게도 없는 산 소망이 있다. 그래서 다른 모든 일을
뒤로 하고 거듭난 형제 자매들은 오늘도 또 광주시내 가을 길거리로 나선다.

김영교 목사님은 지금 `행복한 고민`에 잠겨 있다. 복음을 듣기를 바라는
분들이 집회에 엄청 많이 올 때 어떻게 개인적으로 교제를 하며 복음을 심어
이끌어 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금 한국의 교인수가 급감한다는데, 기쁜소식선교회에 찾아와 자신의 신앙
문제를 풀고자 하는 분들이 날로 늘고 있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
하시고 당신의 사랑을 우리 같이 쓸모없는 사람을 통해 일하심이 우린 너무
감사한 것이다.

우리들은 오늘도 이 감사와 행복에 젖어 가을단풍이 또로록 떨어지는 광주
시내를 향한다.

* 광주는 10월 18일 박옥수 목사님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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