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람 다된 나
나도 모르겠다..
교회와 세상을 들락날락 한 나로서는..
이제는 모든 것이 그냥 일상인 것처럼 느껴진다..
세상사람(왜 사람들을 이렇게 불러야하는지 모르겠지만)들과 동일한 흐름
로 흘러가고 그네들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네들과 친구하고 즐기고
그네들처럼 인생의 계획을 세우고..교회나가는 것을 지루하고 시간 아깝
다고 생각하고..그치만 가끔은 교회를 생각하고 안풀리고 괴로우면..
하나님이 그러시는가 걱정하고..
내가 구원을 받지 못한 걸까?..내겐 분명이 간증이 있는데..
형제 자매들이 내가 사는 걸 보면 탕자가 돼지 우리에 누워서
돼지 먹는 거 뺏어 먹구 뒹굴면서 행복한 웃음 짓고 만족스러워
하는 거처럼 보이겠지?
이젠 어떤 상담 (교회 용어로 `교제`라고 하는 거..`세상` 사람이 들으면
무슨 이성교젠줄 알꺼다)도 뻔한 얘기로 들리고..가슴으로 다가 오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적인게 좋기 까지 하고 사람이 좋기까지하고..(물론 사람한테
치이면.치를 떨면서.역시 행악의 종자야!!!!! 이런 말을 되뇌일 수 밖에
없지만..)
슬프다..교회에서 가르치는 것들이 백퍼센트 분명하다 바로 이거다..
싶었으면 내인생 100% 던질텐데..애매하고..고민될땐 내가 왜이렇나 싶고.
그러나 학생이니께 공부는 해야하고..친구들은 놀자고 불러내고..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군..
아뭏튼..그냥 잘 모르겠다..당분간 교회 나가고 싶지 않다..
왜냐..나도 내가 언젠간 교회로 돌아갈 껄 알고 있지만..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게 많고..내 생각도 정리하고 싶고..
그냥 조용한 방에 들어가서 뭐가 뭔지..24시간만 고민하고 싶다..
그냥..맘은 아니면서 몸만 교회가서 때로는 꾸벅거리며 졸고 딴생각하고..
이거도 들은 얘기 저건 언제 들은얘기 쫌 참신한 얘기없냐 하고..
이리저리 재고 있는 내모습을 보기 싫으니깐..
의지로 또는 의무감으로 교회다닐 것 같으면 맘편하게 다닐 수 있겠지만서도..
암튼 모든게 잘 됐으면 좋겠다..하나님이 살아 계시니깐..
좀 사랑으로 대해주셨으면 좋겟다..이리저리 때리지만 마시고..
그리고 교회 다니더라도..갇혀있다는 느낌 안들었으면 좋겠다..
지금 잠이 와서 글이 두서가 없는 거 같다..에고..
읽는 사람들께 죄송..암튼 절 위해 기도할 수 있으면 해주세요..
글구 뭐 이런게 다있어 하시면 글 그냥 지우셔도 됩니다..

세상에서 고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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