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영상교제 말씀
말씀이 마음 안에 살아움직이도록


마태복음 16장 21절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때때로 제가 우리 형제 자매들하고 신앙상담을 해보면 ‘내가 그 형제 자매들에게 이런 말씀을 했기 때문에 이런 말씀이 마음에 남아있으리라’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그 형제 자매들에게 분명히 제가 그렇게 강조해서 한 이야기인데도 전혀 마음에 말이 한마디도 남아있지 않는 걸 보고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거든요. 이건 형제 자매들만 그런 게 아니라 목회자들도 사역을 하다가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가지고 어려움 속에 젖어있는 목회자들이 많은데, ‘내가 전에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기억이 나느냐’고 물어보면 전혀 기억이 없고 그 말씀이 마음속에 조금도 남아있지 않는 그런 경우를 참 많이 보는 거죠.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이 씨 뿌리는 비유에서 “길바닥에 뿌린 씨는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이제 씨를 뿌렸을 때 그 씨가 땅에 묻혀서 습기를 받아서 싹이 나서 자라야 하는데 수분을 얻질 못하고 땅에 접촉을 하지 못하고 딴딴한 길바닥에 있으니까 그 씨를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습니다.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으니까 씨를 뿌리지 않았을 때와 상태가 똑같아져 버린다는 거죠.

여러분 우리는 성경을 읽거나 또 교제를 통해서 또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내가 말씀을 많이 듣고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때때로 삶속에서 그들의 마음을 보면 그들의 마음 속에 말씀이 한마디도 남아있지 않는, 살아있지 않는 그런 형제 자매들이 정말 많다는 거죠.

그러니까 자연히 내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지를 않으니까 내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내 생각에 선한 걸 따라서, 내 생각의 좋은 걸 따라 내가 기뻐하는 그런 일을 따라서 흘러가는 게 너무 당연하다는 거지요. 그래서 내가 내 생각을 따라 내 주관을 따라 일을 하다보면 그때는 잘되는 것 같지만 사단에게 속아서 실제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를 거스리고 교회를 대적하는 그런 위치 속에 빠져들기가 참 쉽다는 겁니다.

여러분 제가 오늘 읽은 이 성경말씀 가운데서 예수님께서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예수님께서 분명히 제자들에게 “내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임을 당하고 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분명히 제자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이때부터 시작해서 주님은 정말 여러 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인자가 십자가에 못박히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리라고 주님이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아는대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을 때 제자들 가운데 그걸 기억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야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진짜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서 사흘 만에 살아나신다고 했는데 진짜 살아나실는지 모르겠다. 우리 한 번 기다려보자. 주님이 살아나시면 참 좋겠다.’ 여러분 제자들이 당연히 그런 마음을 가져야할텐데 제자들의 마음속에 우리 주님이 하신 그 말씀이 단 한마디도 남아있지 않은 거예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난 뒤에 제자들이 다 도망을 갔습니다. 어떤 제자는 방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자들이 가서 주님이 살아나셨다는 이야기를 해도 그들은 믿지도 않았어요. 심지어 주님이 엠마오로 도망가는 두 제자들에게 나타나서 나타나셨다고 이야기했지만 디두모라고 하는 도마는 ‘내가 그 옆구리에 창자국을 만져보고 그 손의 못자국을 만져보기 전에는 절대 믿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이유가 어디 있느냐 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그 말씀을 자기가 믿음으로 접하지 않을 때 공중의 새가 먹어버리듯이 사탄이 그 말씀을 빼앗아가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들었던 말씀이 어떤 부분들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거예요. ‘내가 이 말씀을 들었는데 왜 기억이 안 나지? 왜 이렇지?’ 아마 깜짝 놀랄 경우가 많을 거라는 것입니다. 왜요? 사단은 우리 마음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공중의 새가 길바닥에 뿌린 씨를 쪼아먹듯이 말씀을 그냥 들어가지고 ‘아 이것이 참 좋은 말씀이구나. 그러네.’ 그 정도로 남아있는 모든 말씀을 주워먹기 때문에 실제 우리 마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선지가 엘리사 시대 때 아람진에서 사람들이 쳐들어올 때마다 엘리사가 왕에게 “왕이여 아람 군대가 이리이리 옵니다. 저리저리 옵니다.” 하고 가르쳐줬어요. 그래서 이스라엘 왕이 아람 군대를 막는 게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그게 열왕기하 6장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열왕기하 6장 마지막에 보면 아람군들이 사마리아 성을 에워싸 가지고 그 성이 크게 주리므로 합분태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고 나귀 머리 하나에 은 칠십 세겔이고 그렇게 비싸고 여자가 자기 아이를 삶아먹는 그런 비참한 일을 사마리아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이 당하더라는 거지요.

여러분 우리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야 옛날에 이런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우리를 도와줘서 우리가 이런 위기를 모면했는데 그때 아람군이 쳐들어올 때 왜 이야기를 안 하셨는가? 엘리사 선지자님이 어디 있는가 한번 찾아보자. 한번 만나보자. 왜 엘리사 선지자가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가?’ 여러분 그런 생각이 이스라엘 왕의 생각에 전혀 들지 않았다는 거지요. 왜? 사단이 그 말씀을 먹어버렸기 때문에.

여러분 여러분들이 요한복음 5장에 보면 37절에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그랬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 안에 들어오면 마치 우리가 소화 안 되는 사람이 소화제를 먹을 때 소화가 잘 되고 잠이 안 오는 사람이 수면제를 먹으면 잠이 잘 오듯이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그 말씀이 내 마음 안에 들어와서 그 말씀이 내 속에 나의 삶을 일으켜서 역사를 하게 되는 것이라는 거죠.

그런데 사단은 우리 마음에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쫓아먹어 버리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어떤 환경이 닥치면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지 아니하고 형편만 보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자주 하나님의 말씀을 그냥 들어서 머리에다 넣어두는 게 아니라 그걸 자세히 묵상하면서 내 마음에 믿음으로 그 마음을 간직하고 그 다음에 그 말씀을 또 묵상하고 간증하고 교제하고 해서 그 말씀이 내 마음에 늘 새롭게 살아 움직이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물통에 물을 가만히 놔두면 물이 고여서 썩어버리지만 출렁거리는 배는 절대로 물이 썩지 않는다고 했어요. 왜? 흔들리기 때문에 물이 썩지 않는다고 해요.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 안에 들어와서 그냥 기억으로 남겨두지 말고 그걸 묵상하면서 깨닫고 교제하고 또 간증하고 그렇게 하지 아니하고 그냥 들어버리고 지나가 버리면 사단이 와서 그 말씀을 다 먹어버리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도 사람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 말씀이 사탄이 먹어버려서 없기 때문에 자기 생각가지고 앞에 닥친 일을 처리하려고 하니까 어렵고 두렵고 문제가 생기고 인간적이 방법이 생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 마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히 젖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말씀을 읽는 것으로 그냥 끝내지 말고 그 말씀을 묵상하고 내 마음에 교제해서 믿음으로 내 마음에 정착시키고 또 깨달은 말씀을 자주 이야기하고 교제를 해서 항상 내 마음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역사할 때 그때 우리는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죄를 이기고 유혹을 이기고 세상을 이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은 주님께 그 말씀을 들었지만 아무도 그 말씀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공중의 새가 다 쪼아먹듯이 그 말씀이 그들의 마음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여러 번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제자들 마음에 예수님의 말씀이 있었다면 ‘아 예수님이 이렇게 죽는다고 하셨는데 진짜 죽으셨네. 부활할는지 모르겠다.’ 왜 그 마음이 안 들겠습니까. 제자들은 그런 마음이 없었습니다.

안타까운 건 오늘 우리 형제 자매들도 마음에 말씀이 없어서 분명히 주님이 말씀하셨는데 그걸 다 마귀가 쪼아먹어 버려서 내 생각만 남아있는 사람들이 많은 거예요. 이제 우리 모두의 마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하게 살아있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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