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영상교제 말씀
하나님을 기다릴 때


열왕기상 17장 9절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


근래에 저희들 잠실 집회를 앞두고 강남교회에서 전도학교를 했는데 전도학교를 하면서 제가 사도행전에 일어난 복음의 역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는데 여러분이 잘 아는대로 사도행전 8장에 빌립이 구스 네시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야기, 사도행전 9장에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야기, 그리고 사도행전 10장에서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제 마음에 느낀바가 굉장히 컸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 사람이 구원받는 그 이야기는 사도행전 복음의 구원받는 이야기 기본인데 복음 전하는 그 이야기가 현재 우리가 복음 전하는 것과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빌립이 구스 네시에게 복음 전할 때나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복음 전할 때나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복음 전할 때 그 전하는 그 방법이 우리하고 전혀 달랐다는 그 사실에 대해 제가 굉장히 생각이 깊어졌다는 거죠.
어떻게 달랐느냐 하면 빌립이 네시에게 복음 전하는 이야기를 보면 거기 인간적인 의지나 인간적인 노력이나 방법이 전혀 포함이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겁니다. 빌립이 네시에게 복음 전하려는 계획을 세웠거나 전도하려고 갔거나 그게 아니라 그냥 빌립은 사마리아에 있었는데 성령이 빌립을 보고 “너는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그래서 이제 빌립이 내려갔거든요. 네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데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는데 그 다음에 성령이 빌립을 보고 “병거로 가까이 가라.” 빌립이 가까이 갔습니다. “읽는 걸 깨닫느뇨?”
제가 그 성경을 보며 깜작 놀란 것은 복음을 증거하는데 있어서 우리의 어떤 노력이나 계획이나 수고나 그게 전혀 배제되고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서 그 모든 것이 되어지더라는 거지요.

빌립이 구스 네시에게 전도할 때만 그런 게 아니라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전도할 때도 성령이 아나니아에게 가서 “너는 직가라는 거리로 가서 유대사람 사울을 만나라. 저는 기도하는 중이라.” 아나니아가 깜짝 놀라서 “아 주여 이 사람에 대해 내가 들었는데 예루살렘에서 성도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끼치고 지금도 여기에 잇는 사람들을 잡으러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니야.” 정말 그 아나니아는 자기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의 이끌림을 받아 하면서 사울을 복음으로 이끌더라는 거지요.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전도할 때도 똑같이 그 전도하는 일 속에서 보니까 인간적인 어떤 수단이나 방법이 전혀 없고 인간은 가만히 있고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를 이끌어서 전도를 하게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저희들 교회나 저희들이 전도하는 걸 보면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되어지는 것 보다 우리 인간에 의해서 우리가 부지런히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복음을 전하고 교제를 하고 열심으로 말씀을 전하고 마음 밭을 갈고 복음을 전하려고 애를 쓰고 이게 너무너무 다르다는 거예요.

저는 이번에 저희들 강남교회에서 전도학교를 하면서 “정말 이번에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좀 기다리자. 조용히 기도하고 하나님을 바라면서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실 때가지 좀 기다리자.”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형제 자매들 마음에 참 평안한 마음을 갖고 기뻐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중요한 것은 사울이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다가 멸망을 받게 되었는데 왜 사울이 제사를 드렸느냐 하면 하나님 믿는 믿음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을 것 같아 막 불안해서 제사를 드렸고 입다가 자기 딸을 바치게 된 것도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셨는데 함께 하시는 걸 못 믿으니까 자기를 제일 처음에 나와서 영접하는 자를 제물로 드리겠다고 번제로 드리겠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는 거지요.

우리도 실제는 우리가 구원을 받고 주님을 섬기는 삶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속에 크게 일을 하시는데 우리가 그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나 그 은혜를 믿는 믿음이 없으니까 우리의 방법으로 전도하려고 애를 쓰고 우리가 일하려고 그렇게 노력하고 애쓰는 그 부분들이 너무 강하게 표현이 되어있는 걸 우리가 느낄 수가 있다는 거지요.

사도행전을 보면 이 사도행전에서 정말 빌립이나 아나니아나 베드로가 자기가 무슨 계획을 세운 게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이 그들은 생각도 안 했는데, 자 빌립이 구스 네시에게 가는 것도 부담스러운 거고,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가는 건 더더욱 부담스러운 거고,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가는 것도 진짜 이방인에게 가는 게 마음에 안 맞지마는 하나님의 성령이 그들을 이끌어서 그렇게 가도록 인도를 하고 계신다는 거지요.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시도록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내가 막 나서서 그 일을 이루려고 막 애를 쓰고 있다는 거지요.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읽은 이 성경말씀을 보면 여기 이제 사르밧 과부가 엘리야를 만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엘리야가 가서 뭐라고 했느냐 하면 나를 위해 물을 한 그릇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과부가 물을 뜨러갈 때 “너는 물만 가져오지 말고 작은 떡 한 덩어리를 내게로 가져와라.” 엘리야가 그 이야기를 하니까 사르밧 과부가 뭐라고 그럽니까? “하나님의 사람의 계집종에게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입니다. 내가 나무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내 아들과 죽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엘리야가 말하기를 “아 너 가서 그렇게 하되 먼저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덩어리를 만들어서 가져와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지면에 비를 내리는 그날까지 그 가루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기름병의 기름은 다하지 아니하리라.”

여기서 이제 엘리야가 만일에 ‘그 사르밧 과부에게 내가 이야기 했을 때 사르밧 과부가 정말 믿고 나에게 떡을 줄 것인가? 안주면 어떡하지? 안주면 안 되는데...’ 그래서 막 엘리야가 설득하려고 애를 쓰고 “과부야 안심해라. 틀림없이 내가 보장할 테니까 가루통의 가루가 생길 거야.” 그렇게 애를 써서 설명을 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엘리야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 하나님이 그 과부를 명해서 엘리야를 공궤하도록 했다는 그 사실을 믿는 믿음이 있으니까 ‘아이구 나에게 떡을 안주면 어떡하나? 저 여자가 떡을 주겠나? 저 여자는 안줄 것 같은데... 보니까 못 됫게 생겼는데 저걸 먹고 죽으려고 하는데 나를 주겠나?’ 그런 생각 속에 빠지는 게 아니더라는 거지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까 그 여자를 공궤하게 하겠다는 거지요.

엘리야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으니까 평안한 마음으로 “가서 떡을 만들어서 내게로 가져와라. 먼저 내게로 가져와라.” 우리 같으면 “떡을 만들어 먹어. 그리고 가루 통에 가루가 생기면 나중에 떡을 가져와.” 아마 여자가 안줄 것 같으면 그렇게 말하기 쉬울 거라는 거지요. 엘리야는 담대하게 하나님께서 그렇게 약속 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과부의 마음을 바꾸어 줄줄을 믿는 마음이 엘리야 안에 깊이 들어있으니까 그게 문제가 안 되어지더라는 거지요.

여러분 우리는 복음을 전하면서 하나님이 일하는데 내가 막 나서서 저 영혼을 구원해 보려고, 정말 복음을 전해보려고, 마음에 감동을 주고 그걸 바꾸어 보려고 애쓸 때가 참 많다는 거지요. 그러면 내가 나가서 일하는 동안 하나님은 전혀 내게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 제가 이번에 사도행전의 그 글을 읽으면서 내가 자신을 볼 때 이야 우리 교회 사역자들이 정말 자기가 전도하려고 애를 쓰는 게 너무 많이 보이고 저희들 강남교회 형제자매들도 정말 내가 인간적인 면으로 열심히 해서 이 복음을 전해보려고 애쓰는 게 너무 많이 보이고 내 자신에게도 내가 나가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애쓰는 모양이 너무너무 많이 보이더라는 거지요. ‘이야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마음껏 일을 하실 수가 없으셨구나.’

그러면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 가운데 일하시기 위하여 우리가 하나님을 기다리고 하나님을 바라는 그런 마음을 갖기를 원하시는데 또 사르밧 과부가 너를 공궤한다고 하면 공궤할 거라고 믿는 그 마음 그게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제가 깨닫게 되었어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그 일이 하나님의 복음의 일이라는 것이 확실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게 확실할진대 하나님이 그 일을 이루시는 겁니다. 여러분 그걸 믿는 믿음이 없어서 내가 이루려고 애쓰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정말 좀 하나님을 기다리십니다. 내가 하는 게 무익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 되더라도 하나님이 하실 수 있도록 하나님을 기다릴 때 하나님이 일하신다면 너무 쉽고 기쁘고 복된 삶이 될 줄 믿는 것입니다.
제가 제 삶속에도 하나님이 일하신 그 대부분이 내가 하나님을 기다릴 때 하나님이 일을 하셨다는 거지요. 여러분 이제는 하나님 앞서 내가 일하기보다 하나님을 기다리고 그를 참고 그에게 소망을 둘 때 하나님 여러분 속에 힘 있게 일하실 줄을 믿어서 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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