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영상교제 말씀
노아가 입은 은혜


창세기 6장 8절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제가 단기선교 훈련을 하고 있는데 지난 월요일날 오전에 성경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새로 나갈 학생들이 한 110명, 그리고 또 2기 학생들이 돌아와서 한 150명, 교사들까지 백 육칠십명 되는 분들이 모여서 말씀을 전하는데, 한참 말씀을 전하는데 내 눈에 딱 띄는 학생이 하나 있었어요. 첫눈에 ‘저 학생은 내 이야기를 안 듣고 있구나.’ 그게 보여지더라고요. 그러니까 말씀을 전하면서 자연히 시선이 거기로 가는데 마치고 난 뒤에 교사를 불러가지고 “김준구라고 하는 그 학생, 진짜 내 말 안 듣더라. 안 졸면 장난치고 전혀 말씀이 안 들어가더라.” 그래가지고 우리가 교사들하고 김준구 학생을 집중적으로 교제도 하고 기도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제 오전에 제가 말씀을 전하면서 김준구 학생 이야기를 있는데서 좀 했거든요. 그 아버지가 목사인데 만일에 준구가 믿음의 눈으로 본다면, 아버지가 목사님인게 얼마나 다행이냐? 전세계에 많은 선교사들이 있고 목회자가 있지만 우리처럼 구원을 받고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 이거 얼마나 귀한 거냐? 정말 그 아버지가 어렵게 어렵게 교회를 인도하면서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구하는 거듭난 목사님인게 얼마나 좋으냐? 아마 준구가 그 아버지 앞에 참 감사를 드리고 존경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준구 마음 속에서 육신의 욕망을 따라 흘러가면, “난 이거 뭐야? 목사 아들이라서 술도 못 마시고 노래방도 못 가고 즐기지도 못하고...” 아버지가 목사가 된 것이 그렇게 한스럽고 불편할 수밖에 없다는 그런 이야기를 죽 했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교사들이 모여서 모임을 갖는 동안에 몇몇 문제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우리 입에 오르내리고 준구 이야기가 또 오르내렸는데 그 교사가 말하기를, ‘준구가 참 많이 변했다’고, ‘아 그러냐? 너무 너무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제가 일찍 와야 하기 때문에 새벽 시간에 말씀을 전했는데, 제 시간 전에 내가 “준구 너 나와서 한 10분만 간증을 해라.” 이놈이 간증을 하는데 내 마음에 ‘저놈 저거 준구가 아니야. 준구 아니야 저거!’ 완전히 새사람이 된 거예요. 10분 하라고 하니까 20분 가까이 했는데 오늘 아침에 제가 목이 안 좋아서 말씀 전하기가 힘들어서 내 시간 침범하는 거 별로 문제가 안 되었는데 그 아버지가 김진수 목사라고 우리 선교회 동대문 교회에서 일하고 있는 목사님인데, 내 마음 속에 준구 마음이 바로 어제 그저께만 해도 사탄에게 이끌림을 받아서 아무 말도 안 듣고 자기 욕망이나 자기의 어떤 쾌락만을 향해서 달려가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녀석을 누가 단기선교사로 추천을 했냐고 하니까 자격이 안 되는데 훈련만이라도 한번 받아보게 하려고 넣었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보니까 ‘이건 정말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그에게 지금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가 그 생각을 이끌고 아버지가 목사님이니까 늘 교회에서 듣는 복음, 말씀, 그 속에 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단 한마디도 들어갈 수 없도록 사단이 그 마음에 생각을 가지고 마음을 막아놓았어요. 늘 교회 안에 있으면서 교회와서 불평하고... ‘우리 아버지는 옛날이 좋았는데 왜 좋은 직장 버리고 선교 학교에 들어와서 목사가 되었는가?’ 그런 불만으로 가득 차 있던 이 학생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자기가 가졌던 악한 마음이 잘못된 것을 발견하고 자기 마음에 참된 평안이 없고 쉼이 없는 걸 발견하고 그 마음을 바꾸어서 예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여니까 하나님의 성령이 그 속에 막 폭포수처럼 들어가서 너무너무 할말이 많은 거예요. 그 사이에 깨달은 게 얼마나 많은지 탕자였던 것도 깨달았고 자기 자신의 모양도 깨닫고 자기가 얼마나 복된 자인 것도 깨닫고 짧은 얼마 동안의 간증 속에서 내가 기억력이 없어 다 기억은 못하지만 내 마음에 느낀 그게 너무너무 뜨겁고 감격스럽게 와 닿았습니다.

똑같은 준구였는데 사탄에게 매여서 자기 생각을 따라 갔을 때 그 마음 전체가 하나님의 모든 역사를 거역하고 거부하고자 하는 그런 마음이었는데 자기가 그 사탄에게 속은 사실을 깨닫고 자기 생각을 벗어버리고 예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 때, 예수님의 성령이 그 마음에 들어가 자리를 잡은 것처럼, 이야! 내가 볼 때 준구가 너무 소망스러운 거예요.

노아 홍수 당시에도 참 많은 사람들이 노아 홍수 당시에 살고 있으면서도 아담의 후손으로 사탄이 주는 생각의 세계 속에 살고 있었는데 노아가 다른 사람들보다 죄를 많이 지었거나 악을 많이 행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다른 사람이 갖지 못했던 은혜를 입는 마음을 가졌어요. 그러니까 자기 생각의 욕망을 따라 사단에게 이끌림을 받던 많은 사람 중에 노아도 한 사람이었는데, ‘이야 내가 지금까지 따라다닌 내 마음을 끌고 다닌 이 생각들은 정말 악한 사단의 생각이었구나.’ 그걸 벗어버리면서 이제는 나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위치에 가니까 이젠 자기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음성이 노아의 귀에 들리고 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내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너무 머니까 말씀을 들어도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니까 노아의 마음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면서 하나님 같은 마음이 되어서 ‘그래 방주를 만들어야지.’ 그 마음이 노아에게 일어난 거지요.

우리는 악하고 선하고 외형적으로 보이는 그것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든지 간에 아담의 후손으로 자기 생각을 따라 살 때 어둠을 뿌리고 범죄하고 악하고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성령을 마음에 모시고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 때 예수님에게 있는 지혜, 예수님의 평안, 예수님의 사랑, 예수님의 능력, 그게 마음에 들어오면서 그 사람은 이상 더 옛날 우리가 아니라 작은 예수가 되어서 이 세상을 밝힐 줄로 믿는 것입니다.

저는 준구뿐 아니고 우리가 사는 동안에 제 주위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이렇게 참 많은 사람들을 바꾸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내 의지나 결심으로 사는 게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으로, 예수님의 은혜로, 예수님의 지혜로, 그래서 몸은 내 몸이지만 사는 것은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셔서 어두운 세상을 비추게 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될 줄 믿습니다.

준구가 정말 귀한 하나님의 일군이 될 걸 기대하고 기도하고 또 많은 젊은 학생들이 아직까지 준구처럼 그렇게 변화를 입지 못한 상태에 있을지라도 깊이 생각해 보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거기서 벗어나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그날부터 예수님의 삶이 그 삶을 통해 나타나게 될 줄 믿습니다. 노아가 받은 은혜, 준구가 받은 은혜,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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