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영상교제 말씀
부담스러워도 부딪히면


신명기 21장 1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얻게 하시는 땅에서 혹시 피살한 시체가 들에 엎드러진 것을 발견하고 그 쳐 죽인 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거든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많이 당케 됩니다. 그런 일을 당할 때 우리가 직접 그 일에 부딪히면서 처리를 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지만 때로는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고 또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큰 문제가 될 것도 아닐 때는 그냥 막연히 놔두는데 그런 문제들이 하나하나 쌓이면서 우리 신앙을 어둡게 하고 주님과 나 사이의 관계를 흐리게 하는 그런 경우들이 참 많이 있지요.

신명기 21장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얻게 하시는 땅에서 혹시 피살한 시체가 들에 엎드러진 것을 발견하고 그 쳐 죽인 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거든” 피살한 시체가 마을 한 가운데 있으면 매일 보고 이러니까 누가 치워도 치우고 처리를 해야할텐데 들판에 따로 떨어져 있으면 늘 대하는 것도 아니니까 슬쩍 안본 척하고 지나갈 수도 있는 거고 또 이제 여기 자세히 읽어보면 각 성의 원근을 재라고 할텐데 원근을 재기 전에 “아이 뭐 저쪽 성에서 처리를 하겠지” 또 그쪽에서는 “이쪽 성에서 처리하겠지.” 그러면서 미룰 수도 있는 상황이고 그 다음에 피살체를 쳐죽인 살인자가 누군지 그것도 전혀 모르는 상태일 때에 사람들은 그냥 그걸 서로 미루기 마련이라는 거지요. “저쪽 성에서 치워줬으면 좋겠다. 우린 모르니까 안본 척하고 그냥 저쪽으로 돌려버리면 좋겠다.” 그런 마음의 자세를 갖게 될까봐 하나님이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 이제 이야기하기를 장로들과 재판장들이 나가서 그 피살한 곳에서 사면에 있는 각 성읍의 원근을 잴 것이요, 그 피살한 곳에서 제일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이 나와서 피살한 시체를 처리하고 암송아지를 꺾어 죄를 사하는 그런 문제를 신명기 21장은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가 신앙 생활할 때 꼭 이런 문제들이 우리를 어둡게 하고 어렵게 하는데 여러분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오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해결되지 않을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늘 오후에 우리 교회 자매님 한분이 형제님하고 찾아와서 자기가 암이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마음 속에 ‘이야 이거 참 안됐다. 젊은 자매가 암이 걸려서 어떡하냐?’ 그러다가 제가 그 자매를 조금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 자매가 옛날에 몸이 굉장히 안 좋아가지고 죽을뻔 했는데 구원을 받으면서 그 몸이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교회 와서 구원을 받고 몸이 나으니까 남편이 교회가는 걸 기뻐하고 그랬는데 좀 있다가 남편의 마음이 변해서 교회 가는 걸 그렇게 핍박을 하고 대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구원을 받고 이 내외가 주님을 그렇게 뜨겁게 섬기고 주를 사랑하고 복음도 전하고 그러는데 이 자매가 갑상선 암에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주님이 이 자매를 사랑하는데 암이 저절로 생겼겠나? 주님은 이 자매가 암에 걸릴 걸 몰랐겠나? 그 몸 안에 암세포가 시작되었을 때 주님은 분명히 아셨을텐데 왜 그냥 두셨겠나?’ 이런 부분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이게 진짜 이 자매에게 슬픔이고 불행이냐? 아니면 이자매에게 감사고 은혜냐?’ 하나님은 적은 것 하나라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주시고 그 선하신 분이 무슨 일이든지 선하게 우리에게 대하지 우리에게 화로 어렵게 대하지 아니할 줄을 저는 믿는 마음이 있으니까 ‘이건 축복이다.’ 그래 그 내외하고 저하고 같이 기도회를 했는데 기도를 하면서 내 마음이 뜨거워지더라는 거지요. 그런데 어떤 문제들은 부딪히지 않으면 실제로 부딪혔을 때 가지는 마음하고는 전혀 다른 마음이 되는 거예요.

아브라함이 어느 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네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으리라.” 그때 아브라함의 마음에는 ‘백세 된 사람이 어떻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이스마엘이나 주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아들을 주신다는 그 사실을 믿지를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부딪히면서 아브라함이 처음에 ‘난 자식을 낳을 수 없어. 애기를 못 가져.’ 그런 마음이었는데 그 마음이 변해지면서 사라가 애기를 낳을 수 있는 믿음의 마음으로 아브라함의 마음이 달라지더라는 거지요.

그러면 여러분 우리가 피살체를 보고 그냥 피해 지나가면 마음에 거리낌만 남고 부담만 남고 누가 치워주기를 바라지만 그 피살체를 우리가 치우다 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는 거예요. ‘이야 하나님 정말 감사하다.’ “성읍 장로들이 물이 항상 흐르고 갈지도 심지도 못하는 골짜기로 그 송아지를 끌고가서 그 골짜기에서 그 송아지의 목을 꺾을 것이요” 누군가가 이 사람을 죽인 죄를 범했는데 그 죄를 대신해서 죽어주는 송아지를 발견하면서 주의 은혜를 누리고 그게 문제 같고 부담스럽고 귀찮은 존재지만 축복으로 만들어 준다는 거지요.

저는 지금까지 신앙 생활하면서 저 자신에게뿐 아니라 우리 교회 안에서 형제 자매들에게서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보니까 들판에 피살체가 있는 건 너무 부담스럽고 싫고 그런 것처럼 내게도 부담스럽고 어렵고 불편스러운 것들이 참 많이 닥쳤습니다. 그러나 그걸 피하려고 하고 내가 그냥 지내버렸을 때 늘 부담과 어려움으로 남지만 그걸 막상 주의 이름으로 부딪혔을 때 그때마다 사랑하는 주님이 정말 놀랍게 그게 부담이 아니라 축복으로 은혜로 바꾸어주시고 인도하시는 걸 볼 수가 있었다는 거지요.

나같아도 들판 한 가운데 피살체가 있으면 뭐 우리 들도 아니고 누가 죽인 줄도 모르는데 그만 피해버리고 그냥 지나가고 싶을 거라는 거지요. 여러분 우리 신앙 생활에도 그런 부분이 참 많아요. 막상 부딪혀서 해야할 일 같으면 모르지만 내가 안해도 될 만하고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런 부분이 있을 때 우리는 그냥 피해버리려고 할 때 주님은 “그렇게 하지 마라. 성읍 장로들과 재판장들이 나가서 각 성읍의 원근을 재어서 가장 가까운 성읍에 있는 장로들이 항상 물이 흐르고 갈지도 못하고 심지도 못하는 골짜기로 송아지를 끌고 가서 송아지의 목을 꺾어라.” 너무너무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가 신앙이 왜 약해지느냐 하면 그런 부담스러운 것 가지고도 막상 우리가 부딪혀야 하고 죽어야 할 일 같으면 부딪히겠지만 애매할 때 피살체를 그냥 두고 지나오다 보면 마음에 거리낌이 생기고 하나님의 은혜도 못보고 마음에 부담스러운 것들이 생기면서 그런 것들이 내 마음에 하나둘 쌓여있을 때 우리 신앙은 나약해지고 힘이 없어진다는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 여러분들이 부담스럽지만 정말 주의 말씀을 따라 원근을 재어서 그 중 한 사람이 그 짐을 지고 송아지를 끌고 가서 죽이고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때 말로 다 할 수 없는 축복의 은총을 입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자식 낳는 문제 때문에 하나님과 부딪히기 전에는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계속 부딪히다 보니까 마음이 달라지면서 ‘아 내가 아들을 낳겠구나.’ 그런 믿음이 생기듯이 우리가 이런 저런 일을 피하고 도망치고 그러면 점점 부담만 더해지고 우리 믿음이 약해지고 어려워지고 그렇지만 우리가 이런 일을 부딪힐 때 하나님이 힘을 주시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정말 들판 한가운데 누워있는 피살체, 내가 그쪽 길로 다시 안가면 되고 또 누가 죽인 줄도 모르고 또 우리 성읍에서 가깝지도 않고 정말 떨쳐버리고 마음에 부담을 느끼지만 그냥 피해가고 싶은 그 문제들을 부딪히게 해서 은혜를 입는 그 부분을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단기 선교사들이 와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영어도 부담스럽고 말하는 것도 부담스러웠지만 부딪힐 때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신다’고. 우리에겐 주님이 있어서 부담스러운 일들을 주를 믿는 믿음으로 부딪혔을 때 주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복된 삶을 살게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가 모두 무슨 일이든지 주의 이름으로 부딪혀서 은혜를 입고 부담스러운 일을 그냥 놔두는 그런 일이 없어서 하나님이 여러분의 신앙에 더욱 힘을 더해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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