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스미마생 마찌가이 마시타 " "빅구리 시타"

교회 차를 타고 밤 늦게 까지 집회 소식을 알리기 위하여 몇몇 형제들과 포스터를 붙였는데 한 형제가 남의 차를 우리 차로 착각하고는 갑자기 차문을 열고 뛰어 들어갔다가 차를 세울려고 하던 일본인이 갑자기 자기 차에 들어 오는 형제가 한 손에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 강도인줄 알고 차를 세우려고 하다가 형제가 들어오는 문 반대편 문을 허겁지겁 열고 튀어 나갈려고 했는데 형제가 우리 차가 아닌 것을 알고 미안하다(스미마생)고 잘못 탔다(마찌가이 마시타)고 말하니까 그사람이 깜짝 놀란 나머지 큰일 날뻔 했다(빅구리 시타)라고 대답한 일본말이었습니다.
구청에서 허가를 받은 포스터 1000장을 600장은 양면테이프로 포스터 뒷면에 붙여서 이곳 저곳에 붙이고 400장은 포스터 크기의 박스를 잘라서 그 위에 포스터를 풀로 바르고 구멍을 뚫고 끈을 넣어서 전봇대에 묶어 집회 소식을 알렸는데 전봇대에 묶은 끈이 길게 남아 있는 것이 지저분하게 보여서 형제들에게 칼을 하나씩 주어서 묶고 난 후 예쁘게 끈을 처리하라고 했습니다. 이 형제가 전봇대에 포스터를 묶고 난후 한손에 칼을 들고 아무 생각없이 우리 차라고 불쑥 탔는데 그것이 우리 차가 아니라 남의 차였던 것이었습니다. 집회를 준비하면서 우리에게 웃을 수 있는일도 있었고 마음을 쏟아서 집회를 준비하는 형제 자매들의 모습이 아름다왔습니다.그런 포스터를 보고 4명(일본인 1명 재일교포3명)이 이번 집회에 참석을 해서 모리상이라는 일본인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일요일 오후 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그리고 다른 분들은 우리 교회로 나오기로 마음을 정하고 성경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 쓰러져가는 게시판에 예쁘게 붙어 있는 포스터를 보고 마지막날 집회에 참석한 교포3세 남순애 씨는 어릴 때 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닌 분이었는데 포스터를 보고 참석해서 말씀을 듣고 집회를 맞치고 난후 토요일에 와서 가인과아벨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이제까지 한번도 듣지 못한 말씀이라면서 자기가 가인처럼 그런 위치에 있다고 하면서 말씀 앞에 마음을 열어 계속해서 성경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 개인에게도 9월22일부터 25까지 가졌던 저희 교회 집회를 통하여 주종식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특히 요한복음 4장에 사마리아 여인에 관한 말씀이 집회를 마친 후에도 성령께서 제 마음에 자주 떠올려 주셔서 생각하게 해 주셨습니다. 목사님 말씀 중에 예수님이 그 마음에 힘 있게 역사하는 사람은 사마리아 여인이 그가 가장 귀하고 소중했던 물동이가 버려진 것처럼 자기의 것이 버려지는 일들이 그 삶속에 일어난다고 하셨는데 주님이 그 말씀을 통해서 내 지난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해 주셨습니다. 너는 정말 너의 옳음을 늘 버리고 살았느냐? 너 편에서 늘 생각하고 살지 않았느냐? 내 옳은 생각 내 편에 보는 생각 그 것을 순간순간 버리고 살아 왔느냐 ? 생각해 볼 수록 참 나는 내생각을 믿고 그것을 고집하고 산 시간들이 참 많았다는 마음이 들었고 또 너는 정말 너의 마음을 시원하게 축여 줄 물동이와 같은 하나님의 역사를 쥐고 있지 않느냐 그것도 내려놓고 매일 매일 주님으로 부터 오는 마음을 공급받고 사는냐? 질문에 그렇지 못하고 살았다는 마음이 들어서 다시 아무 것도 없는 빈 마음으로 주님만으로 기쁘고 소망스럽게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형제자매들에게도 종들의 말씀과 교제속에서 마음이 주님께로 더 가까이 하나가 되고 복음을 위하여 살고자 하는 마음을 정하는 것을 볼 때 주님께 소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집회를 하기전에 한국으로 한명의 청년자매와 한 형제 부부가 한국에 나가는 일이 있었는데 제 마음에 교회에 나오는 형제자매들이 얼마 안 되는데 이들이 한국에 나간다는 것이 제 마음에 너무 아쉬었습니다. 믿음없이 인간의 감정 속에 빠져있던 저에게 하나님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4장에 아담에게 아벨 대신에 셋을 주시겠다고 그 형제 부부는 내게 있어서는 아벨과 같은 귀한 사람들이었는데 주님이 내 마음에 말씀을 주시면서 인간적인 감정속에 젖어 있었던 내 마음을 말씀편으로 옮겨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아벨 대신에 셋을 주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와서 이번 집회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그 말씀대로 그대로 이루시는 분이심을 또 한번 경험하고 확신할 수가 있었습니다
집회 기간에 시편 말씀을 읽게 되었는데 박옥수 목사님께서 30년전에 주님께로 받은 말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끝까지 이르리로다.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시편2편 1절에 나오는 열방은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는 열방이었는데 7절에 나오는 열방은 하나님 안에 있는 열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그 열방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하나님을 향하여 대적하는 열방과 민족들을 비웃으시면서 당신의 능력과 모든 것을 나타내어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창조되는 열방 ,주님의 왕국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만드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 주님의 마음을 이 시대 박목사님에게 넣어주셔서 지금까지 이루시는 하나님의 분명한 역사를 교회안에서 보면서 아무리 대적이 많이 있어도 주님께서 우리 선교회와 함께 하시고 역사하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의심할 여지 없었고 그 주님의 마음이 교회와 종을 통해서 흘러 내려오고 지금도 역사하고 계심을 마음에 다시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에게 이 약속을 주님이 주셨을 때에는 정말 형편적으로 어렵고 제대로 끼니도 이어가기도 어렵고 몇몇 안 되는 형제들 밖에 없던 시절이었는데 주님께서 종을 먼저 믿음의 세계로 이끄시면서 믿음의 세계를 가르치시고 인도해 주셨는데 믿음의 세계에 소경이었던 저에게도 믿음의 세계에 눈을 띄워 주셔서 마음을 이끌어 가시는 볼 때 다시 시편 말씀을 대하면서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어제 채팅에서도 북미 전도 집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와 앞으로의 세계선교의 방향을 종을 통해 들을 때 마음 중심에서 어떤 힘이 솟아 오름을 느꼈습니다. 우리 일본도 열방속에 들어 있고 우리 큐슈지역도 주님의 계획속에 들어 있어서 주님의 능력으로 일본에 있는 영혼들을 주님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에 대한 소망과 감사가 있습니다.
이번 집회에 11명의 새로운 분들이 오셨는데 오후 저녁 번갈아 가면서 참석하였습니다. 많은 분이 구원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계속 교제가 되고 또 형제자매님들이 새로운 분들을 교회에 데리고 와서 교제가 되어지는 것을 볼 때 주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일본 지바교회 예배당 건물을 얻는일 ,10월 초에 오사카 예배당을 넓히는 일 또 10월27일 부터 있는 동경집회 , 후반기 일본 각 교회의 집회를 위해서 한국 교회 형제자매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일본 큐슈 후쿠오카에서 최용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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