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영상교제 말씀
그 영광을 우리에게로 씌웠고


출애굽기 27장 1절, 2절
너는 조각목으로 장이 오 규빗, 광이 오 규빗의 단을 만들되 네모 반듯하게 하며 고는 삼 규빗으로 하고 그 네 모퉁이 위에 뿔을 만들되 그 뿔이 그것에 연하게 하고 그 단을 놋으로 쌀찌며


구약 성막에 관한 이야기를 보면 성막에 있는 모든 기구는 아카시아 나무, 다시 말해 조각목으로 만들고 조각목으로 만든 단이나 향단이나 제단이나 아니면 떡상이나 법궤 이런 것들을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 가지고 제단은 놋으로 쌌고 향단이나 법궤나 이것들은 금으로 쌌는데 똑같은 아카시아 나무인데 하나는 금으로 싸고 하나는 놋으로 싸고 그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여러 번 이야기했습니다만 성경에 나타나는 모든 나무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여기 출애굽기 성막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때 똑같은 아카시아 나무인데 어떤 나무는 놋으로 싸고 어떤 나무는 금으로 싸고 그러니까 금으로 싼 아카시아가 있고 놋으로 싼 아카시아가 있지, 은으로나 다른 것으로 싼 아카시아는 없다는 겁니다. 아카시아 나무를 가지고 금이냐, 놋이냐 두 가지로만 쌀 수밖에 없도록 성막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읽은 이 말씀에 "제단은 조각목으로 장이 오 규빗, 광이 오 규빗, 고가 삼 규빗으로 하고 그 네 모퉁이에 뿔을 만들되 그 뿔이 그것에 연하게 하고 그 단을 놋으로 쌀찌며" 여러분 잘 아시죠? 이 제단은 어떤 놋으로 쌌는지. 여러분 이 제단은 고라 자손들이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드린 놋 향로, 그것을 가지고 제단에 편철을 만들어서 제단을 쌌습니다.

그럼 왜 꼭 이 성막에 있는 기구는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었는데 왜 어떤 나무는 금으로 싸고 어떤 나무는 은으로 싸고, 왜 은으로 싼 나무는 없느냐? 이런 것들은 그냥 평범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심각한 여러 가지 중요한 사실들을 가르쳐주고 있는 거라는 거죠.

여기 성경에 보니까 놋과 금 두 가지로 싸라고 했는데 놋은 하나님 앞에 우리 인간이 받아야 할 심판을 가리켜 나타내는 것이고 금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아카시아 나무는 사람을 가리키는데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하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 앞에 영광을 입어야 하느냐 그걸 자세히 가르쳐주고 있는데 바로 왜 아카시아 나무를 싸는 건 금과 놋 두 개 뿐이냐?

하나님은 이 세상의 인간을 두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하나는 아담의 후손, 죄에 빠지고 더럽고 악하고 추한 인간, 이게 하나님이 보시는 첫 번째 인간이고 또 다른 하나의 인간이 있는데 그것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그 사람, 두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신약 누가복음을 읽을 때마다 늘 감격스럽게 느껴지는 게 뭐냐하면 누가복음에는 두 사람이 하는 이야기가 나타나는데, 하나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하신 일과 그 다음에 또 다른 하나는 아담의 후손인 우리 인간이 한 일 둘로 나타나는데 누가복음에서 누가가 그린 그림 가운데서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하는 일은 모든 게 성공이고 아름답게 끝이 나고 반대로 아담의 후손인 인간이 한 모든 일은 실패로 끝났다고 누가복음은 계속해서 그걸 그리고 있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이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사람의 몸을 입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완벽한 선을 행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영광된 금을 씌워야 하고 둘째로 더러운 죄를 지은 우리 인간들은 외형은 똑같아 보이지만 하나님 앞에 범죄를 했기 때문에 죄의 삯은 사망이니까 심판을 받아야 하기에 놋을 준비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단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데 아카시아 나무를 가지고 장이 오 규빗, 광이 오 규빗, 고가 삼 규빗인 제단을 만들고 거기다 놋을 뒤집어씌우고 거기서 어린양이 불이 타고 소가 불이 타고 있는 그 모양은 바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심판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두 인간이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이신 예수님, 또 하나는 아담의 후손인 우리 인간, 두 인간이 있는데 두 인간 가운데 한 인간은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순종했고 한 인간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악을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준비한 건 악을 저지른 이 인간은 놋으로 뒤집어씌우려고 계획을 했고 그 다음에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그 한 예수님은 황금으로 씌우려고 했는데 예수님이 이천 년 전에 오셔서 우리가 뒤집어 써야할 심판을 십자가에서 대신 받으셨다는 겁니다. 놋 제단은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음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리고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을 다 뒤집어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출애굽기 25장에 보면 10절에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짓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 너는 정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두르고"
25장 10절 11절에 이 아카시아 나무는 우리 인간을 가리키는데, 정말 아카시아는 연약한 나무인데 금으로 안팎을 싸고 금테를 둘렀기 때문에 이제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가 얻어야 할 그 영광,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얻어야 할 그 영광을 우리에게로 씌웠고 반대로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을 예수님이 대신 십자가에서 당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예수님은 우리처럼 죄인이 되셨고 우리는 예수님처럼 의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하여 두 개를 준비했는데 하나는 심판인 놋이요, 하나는 금인 하나님의 영광인데, 이제 둘 중에 누구든지 하나는 심판을 받아야 하고 하나는 영광을 얻어야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심판을 받으시고 저주를 받으셨기 때문에 이제 하나 남은 그 영광, 하나님의 금을 우리가 뒤집어쓰게 되었다는 거지요.

제가 자주 신앙 생활하다가 보면 깜짝깜짝 놀라는 게 나는 늘 실수하고 연약하고 추하기 때문에 죄를 짓고 그러는데 그래서 내가 늘 죄인이다 이렇게 느끼기 쉬운데 하나님은 나를 의롭다고 하시는 거예요. 하나님은 나를 거룩하다고 하시는 거예요. 로마서 8장에는 "부르신 그들을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의로우니까 금을 씌운다는 것이죠. 그래 우리를 의롭다고 하시고 영화롭게 하셨다고 하는 말씀을 보면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내가 내 자신을 볼 때는 추하고 더럽고 연약해도 하나님이 보실 때는 이미 의롭고 거룩하고 영화롭게 되어있다는 거예요.

그래 내가 신앙생활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야 내가 너무 영화롭다. 이 시대에 구원받는 사람이 너무 귀한데 그 귀한 구원을 내가 받았다니 그것만해도 영광스러운데 또 영화로운 것은 이야 내가 그 하나님의 하늘의 천군천사가 수없이 있지만 그 많은 천군천사들을 내버려두고 나에게 이 복음을 전하는 영광을 주었다. 내가 그냥 서툴게 한마디 두마디 하는 것 같지만 내 말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있어서 그 사람이 구원을 받고 변화를 받는구나.` 이런 사실을 생각하면 내가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다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신령한 세계를 보는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있고 육신적으로 밝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보는 부분은 잘 보고 그렇지만 영적인 걸 못 보기 때문에 사단에게 속아서 매일 내가 하나님 앞에 실수하고 연약하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늘 죄 속에 있는 것 같고 불순종하는 것 같고 그렇게 여길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럴지라도 하나님이 보실 때는 우리가 그렇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우리는 정말 거룩하고 영광스럽게 했다는 것입니다.

성막에 아카시아 나무가 뒤집어쓴 두 가지 중 하나는 놋이고 하나는 금인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가 뒤집어써야할 것이 하나는 심판이고 하나는 하나님의 영광인데, 우리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가 심판을 뒤집어써야 하는데 사랑하는 주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심판을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아무 일한 것 없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영광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영광스러운 분들입니다. 여러분은 알든지 모르든지 간에 예수님이 우리의 심판을 대신 받음으로 말미암아 하나의 금, 하나님의 영광이 여러분을 뒤집어씌워 놓았습니다.

성막의 법궤의 아카시아 나무가 성막에 법궤가 만들어졌을 때 아카시아 나무가 어떻게 생각했겠습니까? `이야 왜 하나님이 백향목도 있고 잣나무도 있고 좋은 나무들 많은데 나 같은 아카시아로 법궤를 만들다니 내가 부끄러워 어떻게 성막 안에 있을까?` 아카시아가 그렇게 생각할는지 몰라요. 하나님은 안팎을 금으로 싸고 금테를 둘러놓았기 때문에 아카시아 나무를 볼래도 볼 수가 없고 항상 아카시아 나무를 보려고 할 때마다 영광스러운 법궤를 보는 것처럼 우리가 볼 때는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주님께서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다고 이제 우리는 영원히 온전하고 영광스럽게 하셨다는 이 사실을 깨닫고 믿는 믿음 가운데서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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