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영상교제 말씀
야곱이 당당하게 나아간 것처럼


창세기 27장 19절
야곱이 아비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청컨대 일어나 앉아서 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의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여러분 잘 아시는대로 야곱이 아버지 앞에 축복을 받으러 나가면서 ‘내가 거짓말은 해서 되겠나? 내가 야곱인데 에서라고 말해서 되겠나?’ 하는 자기 기준이나 자기 생각이 다 버려진 가운데서 어머니가 입혀준 에서의 옷을 입고 에서를 덧입고 야곱은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하고 아버지 앞에 나가는 모양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사실들은 오늘 우리의 믿음의 삶에 굉장히 중요한 것을 가리켜주고 있는데 우리가 우리 양심을 믿고 정직하게 한다고 하는 것이 때때로 사단에게 속아서 어리석은 일을 범할 때가 참 많습니다. 왜냐하면 사단은 우리를 계속해 속이고 또 우리는 사단에게 속고 있기 때문이지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에 예수님은 우리를 입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입지 아니하셨다면 예수님은 거룩하고 의로운 분이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야 할 아무 이유가 없는데 죄인된 우리를 입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실 수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우리는 더러운 죄인이었는데 거룩하고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입고 아버지 앞에 나가는 겁니다.

마치 야곱이 아버지에게 축복을 받기 위하여 이삭에게 나아갈 때에 야곱 자기를 다 가리고 숨기고 이제 마지막으로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하면서 이름까지도 형의 이름을 가지고 나아가는 걸 우리가 볼 수 있지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면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신 뒤에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덧입게 하셔서 우리는 이제 예수님을 덧입었을 뿐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에 나가 삶을 살거나 하나님 앞에 행할 때에 내가 양심적이라고 내가 나가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입고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신앙생활하면서 나 자신을 바라보면 ‘나같이 부족한 사람이 어떻게 의롭다고 말해. 나같이 추한데 어떻게 내가 거룩하다고 말해. 난 아니야.’ 그런 마음이 내 중심에서 우러나올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나는 내가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고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 말씀하신 말씀대로 내 안에 주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에 내가 나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이미 그리스도로 옷 입고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내가 하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는 거지요.

저는 지금까지 사역을 하면서 내가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아 일하는 걸 느끼지 못할 때 나는 내가 내 모든 문제를 처리하고 일을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가면서 내가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살아계신 걸 부인할 수 없는 것은 내게 이런저런 어려움이 닥치고 문제가 닥칠 때마다 항상 그리스도께서 내 모든 문제를 처리하고 해결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건 좀 어리석은 생각인데,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들어와서 일을 해결해주는 걸 보고 비로서 ‘아하 예수님이 내 안에 역사하시는구나. 살아계시는 구나.’ 그렇게 보고 믿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게 역사를 하시든, 하지 않든 간에 하나님의 약속을 보고 나는 이미 그리스도로 옷 입고 그리스도의 한 부분이 되었기 때문에 내가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고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마치 야곱이 자기는 야곱이지만 자기를 힘입고 나아간 것이 아니라 에서의 옷을 입고 에서처럼 자기를 감싸고 염소 털로 꾸미고 에서의 이름으로 나갈 때 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LA 집회를 하면서 어떤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설교를 마치고 난 뒤에 그분이 나한테 나와서 “목사님 상담하기를 원합니다. 나는 김요한 목사입니다. 타코마에서 왔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그 목사님하고 같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분하고 나하고 차이가 뭐냐하면 나는 내 자신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있었고 그분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기 때문에 자기는 목사지만 감히 의롭다고 말할 수가 없다고 나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요?

자기 자신을 의롭다고 말할 수 없다는 그건 정말 너무나 양심적인 이야기처럼 보이지요. ‘내가 죄를 지었는데 어떻게 내가 의로워? 나는 죄인이야. 맞아.’ 그건 지극히 자기의 선한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인데 성경적으로 볼 때 그건 맞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내가 의롭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잘 아는 이야기대로 로마서 3장을 가리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 이야기를 읽어줬습니다.
“자 목사님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해 하나님 영광에 이르지 못하지요? 그러니까 죄인이 맞지요?”
“예 그렇습니다.”
“목사님 틀렸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을 자세히 보세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 라고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하고 되어있지 않느냐고. 못하더니 라는 말은 아직 그 뒤에 말이 다 끝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뒤에 일어나는 그 뒷이야기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엿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왜 목사님은 성경을 정확하게 읽지 않고 대충 읽고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했는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냐고. 그 뒤에 24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그분이 말하기를 ‘아 내가 이걸 몰랐다!’고 하면서 그분이 그날 구원을 받는 걸 보았습니다. 얼마나 주님 앞에 감사한 일인지 말로다 할 수가 없었습니다.

참 많은 사람이 사단에게 속습니다. 사단에게 속기는 구원 받지 않은 사람뿐 아니라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늘 내가 살아있다고 내 모든 문제를 내가 쥐고 나의 속에 젖어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몰라서 그렇지 우리는 이미 나에게서 벗어나 예수 안에 들어와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배가 아마존 강을 향해 가면서 이미 강물 안에 들어왔는데 여전히 바다에 있는 줄 알고 물을 못 마시고 고생하는 사람처럼 이미 우리는 강 안에 왔기 때문에 물을 퍼마셔도 되는데 바닷물인줄 알고 물을 못 마시는 것처럼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 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아닌 그리스도 예수의 한 부분인데 우리는 자기 생각 속에 빠져서 자기의 삶을 여전히 살고 있으면서 내가 변화된 줄을 깨닫지 못하고 내가 변화되려고 애를 쓰고 내가 육을 버리려고 애를 쓰고 내가 육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지요.

야곱은 어머니 말씀을 믿고 당당하게 에서라는 이름으로 아버지 앞에 나아간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당당하게 작은 예수가 되어서 예수님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내가 예수가 되어서 인생을 산다는 겁니다. 나는 귀신을 이길 수 없지만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은 귀신을 이기고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은 이 문제를 해결하시고 나는 진짜 나의 나쁜 습관을 버릴 수 없지만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이 이걸 기뻐하지 않으면 버려질 거란 그런 믿음으로 나아가는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면서 우리를 거룩하게 해놓으셨는데도 늘 우리 생각 속에 빠져 살면 한평생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내 생각을 벗어나 주를 믿듯이 주님께서 우리의 더러운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덧입혀 주셨고 예수님의 이름을 주셨으니까 이젠 부족하고 연약한 나로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예수님 안에 들어가 있는 예수님의 한 부분으로 예수로서 남은 인생을 살 때 그때 우리가 믿는 믿음대로 예수님이 우릴 통해 나타나시고 우리 사역 속에 우리의 생활 속에 주님이 나타나고 그래서 영광을 얻는 것이지, 나를 선하게 다듬어서 영광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이미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깨달으십시오. 우리가 예수님을 옷 입고 있음을 깨달으십시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 시작되었음을 깨달으십시오. 이제 여러분이 이상 더 내가 아닌 예수로서의 인생을 살 때 바로 여러분의 몸을 통해 주님이 나타나시며 하나님께 영광을 받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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