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영상교제 말씀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하나님


열왕기하 5장 14절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요단강에 일곱번 몸을 잠그니 그 살이 여전하여 어린아이의 살 같아서 깨끗하게 되었더라.


이번 여름 수양회 기간 동안에 엘리야 엘리사 이야기를 하면서 마지막 시간에 이 말씀을 같이 나누었는데 이 말씀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너무 감사한 거예요. 왜냐하면 나아만 장군이 아람 왕의 군대 장관으로 문둥병이 낫고자 이스라엘까지 왔지만 그 마음은 여전히 군대장관의 위치에 있었거든요.

엘리사가 직접 나타난 게 아니고 사환을 보내서 "너는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잠그라 그러면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아만의 자세를 보면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다메섹강 아마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이켜 분한 모양으로 떠났다"고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거든요.

그래 이 나아만 장군이 자기는 이스라엘 사마리아에 문둥병을 고치러 올 때 자기가 생각하기로는 내가 그래도 명색이 군대 장관인데 선지자가 나와서 자기를 환영하고 대접하고 그런 후에 문둥병을 고칠 그런 기대를 가지고 나아만 장군이 사마리아에 왔던 거예요. 그런데 사환이 와서 그냥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잠그라." 굉장히 불쾌하고 분노해 가지고 분한 모양으로 돌아가는 나아만 장군인데, 14절에 보면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요단강에 일곱번 몸을 잠그니" 어떻게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분한 모양으로 돌이켜가던 그 나아만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바꾸셔서 그가 다시 요단강에서 몸을 잠그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사람이 되었는가?

물론 13절에 보면 그 종들이 와서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 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치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물론 권고를 했지만 이 하인들의 권고로 말미암아 나아만의 마음이 변한 건 아니라는 거지요.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구약성경 열왕기상 18장에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 450명과 내기를 하면서 하나님께 드린 그 기도의 내용을 보면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고 엘리야가 하나님께 기도하니까 불이 내려와서 재물을 사르고 그때 바알을 섬기던 백성들의 마음이 돌이켜져서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도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도다"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을 돌이키는 일들을 하시더라는 거지요.

여러분 저는 구원을 받고 오늘까지 살면서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돌이키는 것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 복음을 대적하고 교회를 대적하던 사람들, 핍박을 하고 욕을 하던 그런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돌이켜 주시니까 그들이 마음이 달라져 구원을 받아 어린아이 같고 말이 많아지고 기뻐하고 우리와 한 마음이 되고 그런 경우를 제가 수없이 많이 경험을 하고 볼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누가! 사람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저는 이 사실을 깊이 몰랐기 때문에 내가 사람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애를 썼습니다. 내가 한 영혼을 구원하려고, 내가 이렇게 하면 저 영혼이 구원을 받겠지, 내가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하면 저 영혼이 마음을 열겠지, 내가 이렇게 말하면 저 영혼이 정말 마음을 돌이켜주겠지.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모르고 내가 참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려고 애썼던 나 자신을 생각해볼 때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 보니까 나는 별로 이야기를 안 했는데 그 사람이 마음을 돌이키는 걸 봤습니다. 수없이 많이 봤습니다. 이제 내가 깨닫는 건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구나.` 그 다음부터 저 한 사람이 변화를 받고 주님 앞에 돌아오는 건 내 말의 수단에 있고 내가 좋은 말을 하고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하고 그래서 그들의 마음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을 돌이켜주시면 그가 돌아올 수가 있겠구나.

우리교회 전충남 형제, 참 우리 교회를 대적했고 김봉연 형제, 이형모 장로님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내가 돌이키려고 일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그분들의 마음을 돌이켜 주시니까 그렇게 강팍하게 교회를 대적하고 반대하던 사람들이 어느 날 양처럼 교회 말씀을 따르며 순종하는 걸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요.

나아만 장군이 분해가지고 분한 모양으로 돌이켜 이제 아람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 하인들이 권고를 했지만 그 하인들의 권고를 따라 나아만 장군의 마음이 바뀐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는 이이신 하나님이 그 마음을 바꾸시니까 저가 아무 말도 안하고 요단강에 내려가서 목욕을 하고 씻고 밝은 얼굴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사람을 바꾸는 건 여러분의 말 수단이나 노력이나 성의에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제 한 사람이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고 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그 사람은 `이렇게 하면 변하겠다`, `이 말하면 좋아하겠지`, 그런 기대 하지말고 내 어떤 방법이나 수단에 기대를 두지 말고 하나님에게 기대를 두십시오. `하나님이 저 사람을 바꾸시면 저 사람은 바뀌어져.`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의 변화도 그렇습니다. `내가 좀 기도를 하고 내가 좀 성경을 읽으면, 내가 좀 착실하게 생활하면 변화되겠지` 천만에요, 내가 뭘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면 나도 변할 것입니다. 그래서 내 변화, 내 자신의 새로운 영적 신앙은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내가 얼마나 수고하고 내가 얼마나 애써서 그래서 변화되고 새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내 마음을 바꾸시면, 하나님 내 마음에다가 평안을 채우시면 나는 평안하겠습니다. 하나님 내 가슴에다 전도하는 마음을 채우시면 내가 전도하는 마음으로 차겠습니다. 하나님 내 앞길에 소망을 주면 내가 절망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달려있지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건 하나님입니다.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종종 내가 부족함을 느끼고 `내가 이래서는 안 되겠는데, 내가 너무 육신적인데, 내가 너무 악해.` 그런 생각에 빠질 때 어떻게 합니까? 여러분이 거기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진 않습니까? 이렇게 기도하고 그러면 잘 될 줄 알고 그렇게 해보진 않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바꾸시면 누구든지 변합니다.

지금 믿음이 없는 사람, 자꾸 세상적으로 빠지고 육신적으로 흘러가는 사람, 내가 선교사로 자질이 부족하다는 사람, 내가 그걸 채우려고 하지말고 나를 바꾸실 하나님께 기대를 갖게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하실 때 달라지고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을 바라봐서 하나님이 바꾸시고 새로운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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