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하나님께서 인도하셨구나!
{거창} 주일저녁 김대인 선교사님 방문소식


주일저녁 아주 반가운 손님이 오셨습니다.
미얀마에서 선교를 시작한지 1년 6개월 정도 되신 김대인 선교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구원받은 노리 형제님이셨습니다.

먼저 선교사님, 사모님, 노리 형제님께서 미얀마어로 찬송가를 부르고,
세계대회에 참석해서 외국인 노래자랑에 참가하신 노리 형제님의 특송,
그리고 의미있는 미얀마 대중가요를 사모님께서 불렀습니다.





다음 순서로 노리 형제님의 구원간증 및 세계대회 간증을 들었고,
김대인 선교사님의 말씀과 선교간증을 듣게 되었습니다.







석가탄신일이 있는 1주일 동안에는 `물축제`라고 해서
밖에만 나가면 서로 물을 끼얹고 한답니다.
3,4월 아주 후덥지근한 여름철에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다가
4,5월 우기철, 바라고 바랬던 비가 오니까 너무 기뻐서 그런다고 합니다.

올해엔 축제기간에 집회를 했는데 10여명이 넘는 분들이 참석하셨고,
지금은 예배에 나오는 형제자매님들이 15명가량 된다고 합니다.

1년전 우기(雨氣)철..
옆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천둥번개까지 동반한 폭우가 내릴 때 마당에서 엎드려
"하나님, 제가 여기 무엇때문에 왔습니까?" 하며 울며 부르짖었는데...

1년 후 똑같은 우기철,
구원 받은 형제와 치마 (남자들도 치마를 입고 생활해요..)를 입고
마당에서 축구를 하고, 사모님은 안에서 부침개를 했습니다.

...

아무도 없어서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하던 때가 있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면서
`과연 하나님께서 인도하셨구나!` 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치과의사로 계신 노리형제님의 간증을 짧게 정리했습니다.


    미얀마에서 외국에 나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인데
    형제자매님들을 만나게 되어서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미얀마 수도인 양곤에서 제 고향까지는 기차로 4일이 걸립니다.
    고향엔 차도 없고, 큰 건물도 없습니다.
    교육수준도 아주 낮아서 4학년이면 모든 교육과정이 끝납니다.
    도시로 나와야 더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양곤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게 되었고 지금 치과 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는 기독교인이 소수에 불과한데
    부모님이 기독교인이어서 저도 교회를 태어날 때부터 다녔습니다.
    제 나름대로 깨끗하고 똑똑하고 신앙 잘 하는 사람으로 생각했지만
    제 마음에 복음은 없었습니다.

    양곤에 병원을 차려 일하고 있을 때 미얀마 선교사님이 오셨습니다.
    딸의 이 치료로 오셨는데 외국인과 만나는 것이 기뻤고,
    더욱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기뻤습니다.
    선교사님도 제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아시고 아주 기뻐하셨습니다.
    제 친구의 소개로 찾아 오셨는데요,
    처음 만났을 때 영어도 못하시고 미얀마어는 더욱 못하시고...
    얼굴만 보고 있었어요.
    제 생각에 도저히 선교활동 할 수 없을 것 같더라구요.
    딸 이치료를 하러 올 때마다 미얀마어를 조금씩 가르쳐 드렸어요.
    6개월정도 지났는데 미얀마어를 너무 잘 해서 주위사람고 놀랬고 저도 아주 놀랐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어 왔고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했었기에
    선교사님 말씀을 들을 필요가 없었어요.
    "구원 받았냐?" -"받았다."
    "천국 갈 수 있나? - "갈 수 있다."
    "죄가 있나?" -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죄가 있으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말을 들을 때 어릴 때 부터 하나님을 믿었는데..
    하는 마음에 화가 났고, 1주일정도 선교사님과 같이 지내며 교제했지만
    성경을 알고 있다는 생각에 말씀을 거부하는 마음이 일어나 교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선교사님도 당신 같은 사람은 정말 어렵다고 얘기하시면서
    야곱과 에서 영문판 소책자를 주시며 읽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에서는 아주 똑똑했고 야곱은 아무것도 못했지만
    리브가가 준비한 것으로 축복을 얻었습니다.
    그 대목을 읽을 때 구원받는게 예수님의 은혜로 받는것이구나.. 하는 마음이 천천히 밀려왔습니다.
    성실히 열심히 종교생활을 해도 예수님이 받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보면서
    진짜 내가 하나님을 영접한 사람인가 아닌가? 하며 도전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기간에 선교사님과 만났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100% 죄인입니다."라고 말했을 때
    선교사님은 아주 기뻐하셨고 이틀만에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소망없는 사람으로 살았는데 하나님이 야곤으로 보내주셔서
    구원도 받고 한국에까지 오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한국 형제자매님들을 보면서 저희와 다른 점을 많이 봤습니다.
    미얀마에는 일요일 한시간만 예배드리고 그 외엔 교회엘 가지 않는데
    형제자매님들은 매일 와서 복음을 섬기며 함께하는 것이 놀라웠고
    마음에 하나님이 자리잡고 있기에 참 낮은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받은 마음을 미얀마에 가서 형제자매님들께 그대로 전해주고,
    복음을 위해 살아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미얀마에 기독교인은 많지만 구원 받은 사람은 너무나 적기 때문에
    형제자매님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