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예수님이 하시는 것
세째날 복음반에서 복음이 증거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강사목사님께서 저녁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복음을 전해주셨습니다.

*로마서 3 : 9 ― 31*

광야에서 예수님께서 무리를 먹이려 하시는데 제자들은 예수님을 볼 만한 눈이 없었습니다. 예수님 자체가 생명의 떡이신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주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 말씀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통해 무리를 먹이시려고 한다면 제자들에게 떡을 주시겠구나!’하는 마음이 들어졌습니다.

말씀을 듣다 보면 내게 없는 마음이 흘러 들어가고 말씀이 내 안의 능력이 됩니다. 그런데 구원을 받고 신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신앙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주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예수님이 날 통해 일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모르니깐 ‘내가 잘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지만 그러다 보면 구원의 즐거움, 감사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희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구원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면 내 마음으로 신앙을 하려고 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복음도 지식도 있지만 복음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이 빠져 있습니다. 복음을 위해 살 때 뭔가 갖추려고 하지만 갖추어서 될 것 아니라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이 신령한 것입니다. 사울을 갖추려고 하지만 다윗은 갖추려고 하지 않았고 그는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자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쓰실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치려고 내가 열심히 하는 것들을 무너뜨리고 깨뜨리시는데 정작 실수를 안 하려고 하지 은혜 입으려는 마음은 없는 것을 봅니다. 뭔가 좋은 것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고 하는데 이미 저주 받은 땅에서 뭐 좋은 것이 있겠습니까? 멸망 당할 수밖에 없던 영혼의 모습을 보면 욕망이 다 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받아서 구원을 받았는데 신앙은 그렇게 안하더라고요. 예수님이 열심히 하라고 한 적이 없는데 저도 모르게 그저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내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욕망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가인의 마음에서 아벨의 마음으로 옮겨지는 것은 순간입니다. 가인은 자신의 맘을 갖고 나아갔지만 아벨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자신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뿐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구원도 믿음으로 받은 것처럼 신앙도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무릎을 꿇지 않았습니다. “유다 민족은 구원받을 수밖에 없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유다민족이 핍박을 당할 지라도 그 형편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왕궁에 사는 에스더는 자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모르드개는 답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에스더의 마음에도 하나님의 마음이 전달되니깐 유다 민족이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박목사님께서 한 사람만 눈을 떠도 모두 눈 뜬 사람에게 마음을 열면 다 뜰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담대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자를 통해 복음이 힘있게 전파될 수 있는 것입니다.

로마서 3장에서 하나님이 우릴 향하는 마음을 안다면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믿음을 통해 의롭다 하심을 받을 수 있고 죄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죄를 깨닫지 못하는 자는 행위 아래 있는 자인데 죄를 깨닫게 되면 행위에서 믿음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내가 선하고 거룩하게 살려는 마음이 어디서 오는 줄을 모릅니다.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정말 그렇게 해보면 진실로 선하게 살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닫게 되어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조건이 없고 저주받는 것 외에 할 것이 없는 인생입니다. 내 마음에 저주가 임한다면 하나님 앞에 은혜를 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은 절대 스스로 의롭게 될 수 없기에 예수님을 통해 뜻을 이루시려고 하셨습니다.

미국에 가려면 직접 헤엄쳐 가든지 비행기 타고 가든지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의롭게 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율법의 행위로냐? 믿음으로냐?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의롭게 해놓으셨는데 그것을 믿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안다면 내가 아무리 더럽고 추하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통해 의롭게 해놓은 사실을 받아들이고 누리며 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 예수님을 믿으시는 은혜를 모두 입으시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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