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rastvuitse!

안녕하세요?
저는 키? 교회 김연희 자매입니다.^^
저는 그제 드디어 이 곳 키?에 왔는데요
그 동안 모스크바에 머무르면서 영어캠프도 준비하고
또 영어캠프를 마치고 바로 이 곳으로 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러시아는 무지무지 추운 곳이었는데요
봄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춥지 않아요.

하나님이 이 곳 러시아에 하시는 일들을 보며 너무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이곳에서 영어캠프를 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욜로치카라는 곳에서 했는데요 영화에서나 보던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105명의 학생과 교사, 그리고 사역자님들이 모여서 영어캠프를 했는데요
3박 4일의 짧은 시간동안 하나님께서 학생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10살에서부터 40살정도까지,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이 모였는데요
젊은 청년들이 대다수 였구요 어린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맡은 반은 모두 10살 11살 12살의 학생들이 대부분이었구요 14살 학생이 최고령자였습니다.
학생들의 영어수준과 연령에 따라 8개의 반을 나누었는데요 1,2,3반은 고급반이었고
4-8반은 초급반이었습니다.
한국의 프로그램과 거의 비슷하게 진행을 했습니다.
오전 5시 50분에 일어나서 다 같이 체조를 하고 성경을 보고 말씀을 듣고 아침 먹고 또 모여서 노래하고 댄스하고 영어 강의 듣고요...
그런데 학생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거에요
댄스를 하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진행되는 프로그램 속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또 그룹 시간에 게임도 하고 교제도 하면서 그들의 마음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저희 반 아이들은 정말 어렸지만 그들에게서 나오는 간증은 한국 대학생들에게서 들을 법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저녁시간에는 테리 형제님이 말씀을 전하셨는데요 별다른 말씀을 전하신게 아니라
간증을 쭉 들려주셨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그 간증을 들으면서 나도 하나님께 나의 문제를 맡겨야 겠다고 간증을 하는거에요
11살 짜리 한 학생은요 이 분들이 준비한 것을 보면서 이 분들의 마음을 보았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위해 더 좋은 것을 준비하셨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어요
또 삐쩨르에서 온 14살 짜리 한 학생이 있는데요 우종기 목사님 말씀에 의하면 교회에서 거의 말씀도 안듣고 맨날 말씀 시간에 몸을 막 긁고 머리를 막 흔들고 그랬다고 해요. 그래서 대체 제가 정신이 이상한건 아닌가..하셨대요
저는 그런거 몰랐거든요 그래서 첫날 반장을 뽑는데 아이들이 그 아이를 시키자고 막 그러는거에요. 나이도 제일 많고 그러니까요.
그래서 반장을 시켜서 다른 아이들도 챙기게 하고 안나온 아이들 가서 불러오라 하고 그랬는데요
그 아이가 처음에는 그룹시간에 삐딱하게 기대 앉아 있고 그랬거든요
그런 것과 상관없이 같이 영어로 이야기하고 놀았는데요
그 아이가 마음을 여는거에요 그러면서 앞으로 더와서 앉으라 하면 또 가까이 와서 앉고
말씀 듣고 어땠냐고 물으니까 하나님이 자기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하는거에요.
또 은오는요 이제 11살인데요 자기는 이 곳에서 자기 삶의 목적을 찾았다고 하면서
자기는 앞으로 IYF에서 통역을 하고 싶대요.
진짜 저희 반에 9명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그들 하나하나에게 모두 간증이 있고
저희 반 뿐만 아니라 각 반 대부분의 학생들이 마음에 하나님을 얻은 간증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것은 너무 부족하고 미약했거든요.
정말 그런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니까 모든 일을 도우시는거에요.
부스를 하는 거나 레크레이션이나 모든 것들이 미약했는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부스를 진행하고 영어로 이야기하고 물건을 팔고 사고
레크레이션에서는 서로 나가서 하려고 하고 같이 응원하구요
또 강의를 들으며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 알았다고 하고
마지막날 골든벨을 하면서 같이 응원하고 그러는거에요.
모두가 마음으로 따라주고 같이 즐거워했습니다.
마지막날 헤어지면서는 우는 학생들도 있었고 많은 학생들이 다음에 언제 또 영어캠프를 하냐고 했어요.
이 곳 키? 교회에서 어제 간증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열명도 넘는 학생들이 나와서 쭉 자기 마음에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이야기 했구요
자기 마음을 바꾸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저희 반이었던 한 꼬마는 열살인데요 그 아이는 교회에 나오기 싫어하는 아이였는데 그 아이가 바뀌었다면서 그 아이의 할머니도 간증을 하시고
아이들이 교회에 가고 싶다고 막 그랬다는 거에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너무 많은데 다음에 또 시간이 되면 글 올리겠습니다.
이 곳에서 일하시는 일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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