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영상교제 말씀
주님은 원하신다


마태복음 8장 3절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진지라.


저는 마태복음을 자주 읽습니다. 왜냐하면 성경 사복음서 가운데 특별히 마태복음은 예수님이 직접 하신 말씀들이 많이 있고 또 예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글이기 때문에 난 예수님의 설교를 듣고 싶을 때,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싶을 때 자주 마태복음을 펼치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아는대로 마태복음 5장, 6장, 7장에 산상보훈의 말씀이 있은 뒤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신 뒤에 처음으로 문둥병자를 만났습니다. 문둥병자는 예수님께 말하기를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문둥병자는 정확하게 예수님이 나를 깨끗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지 안 원하시는지 그걸 잘 몰랐는데, "만일에 당신이 원하기만 한다면 깨끗하게 할 수 있나이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여러분 이 말씀은 내 신앙에 굉장히 힘이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나는 문둥병 환자는 아닙니다. 한때 내가 나환자촌에 복음을 전하다가 나환자들로 하여금 문둥병 환자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만, 실제로 내가 육신적으로 나병에 걸린 문둥병 환자는 아니지만 내 삶 속에서 이런저런 문둥병 같은 문제들이 툭툭 뛰쳐나올 때가 참 많습니다.

특히 제 개인적으로 금년에 들어서 2003년에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많이 닥쳤습니다. 내 마음으로도 참 `아유!` 하고 아득할 때가 있고 암담할 때가 있고 캄캄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런 문제가 내게 닥쳐올 때 중요한 것은 주님이 나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어떤 생각을 갖느냐 하면 주님의 마음을 잘 모르니까 그런 문제를 어려움을 당할 때 사람들은 직감적으로 뭘 생각하느냐 하면 자기가 하나님 앞에 잘못한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거예요. `내가 하나님 앞에 이렇게 했는데, 내가 이런 잘못을 저질렀는데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기를 원치 않으실 거야. 하나님 나를 지키지 않을 거야.` 그런 마음들이 일어나는 거예요.

문둥병자가 예수님 앞에 나왔을 때 예수님은 문둥병을 고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나 같은 문둥병자한테 관심이 있으실까? 사랑하실까? 나를 낫게 하기를 원하실까? 그런 마음의 확신이 없기 때문에 담대하게 나가지를 못한다는 거예요.

그럼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사역을 하면서 선교를 하면서 문제가 없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자 선교사님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그 나라의 풍토병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 그 다음에 비자가 잘 안 나와서 고생하는 사람, 아이들이 그 나라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사람, 또 복음의 역사도 잘 일어나지 아니하고 또 그 나라의 구원을 받은 형제들이 어느 날 종을 배신하고 돌아갔을 때 당하는 그 고통 괴로움, 그런 문제들은 매일 매시 사단이 있는 한 우리는 당케 마련이라는 거지요.

그러면 우리가 그런 어려움을 당할 때에 중요한 것은 우리는 그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없지만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까 주님 앞에 나가면 주님이 도우신다는 그런 믿음이 있다면 담대히 나가는데, 주로 실망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기도도 안하고 실망하거든요. 왜냐하면 `에이 이건 안 될 거야. 예수님이 이건 돕지 않을 거야. 예수님이 이건 은혜를 베풀지 않을 거야.` 그렇게 생각들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터넷 선교를 5주년 동안 했습니다. 처음엔 우리가 일을 할만한 일군들이 없었습니다. 이형모 장로님 혼자 있었는데, 이 형모 장로님이 `이종한 형제가 같이 하면 좋겠다.` 이 큰 일들을 둘이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때부터 하나님이 한사람 한사람을 보내기 시작하는 거예요.

양성우 형제가 그때 군대에 있었는데 양성우 형제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 컴퓨터를 전공해서 서버 그런 면으로 아주 잘하는 사람인데, 어느 날 군의관 앞에서 갑자기 알레르기가 걸려서 숨을 제대로 못 쉬니까 군의관이 깜짝 놀라가지고 그 자리에서 제대를 시켜줬어요. 우리 인터넷 선교 시작하려고 하니까 아직 1년 동안 군대 복무 기간이 남았는데, 군의관이 보고 `이건 위험하다` 해서 제대를 시켰는데, 제대를 하고 나서 건강하고 뚱뚱하기만 하고 하여튼 알레르기 증세가 한번도 안 나타나는 거예요. 그러면서 양성우 형제가 인터넷 서버 일을 전부 맡아서 하는데 너무너무 은혜롭게 일이 되어가는 거예요.

인디안 모드에 있던 이상훈 형제가 그 좋은 직장을 버리고 `나 인터넷에 가서 디자인 하겠다.` 그 다음에 또 우리 허 형제가 대전에 와서 `난 인터넷 편집 담당하겠다.` 여러분 그러면서 이 일들이 하나하나 되고 또 영어 담당하는 자매,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이런 모든 일들을 하나님 하나하나 이루어주시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 하나님에게는 능력이 있는데 우리가 가장 의심스러운 것이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하나님이 원하시는가? 내 문제를 하나님이 지켜주시기를 원하시는가? 여러분 그런 확신만 있다면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담대할 수가 있는 그걸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내 추측에서 `하나님이 기뻐 안 하실 거야. 원하지 않으실 거야.` 그런 내 생각을 따라서 애매하게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은 거예요.

난 이 성경말씀을 읽으면서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이건 예수님 당시 그 문둥병자에게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내 마음의 구석구석 골골이 상처진 그 상처를 쓰다듬으면서 예수님께서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는 그 말씀으로 내 마음에 받아들여진다는 거지요. 내 속에 이런저런 문제가 많이 있는데 그런 문제가 있을 때마다 주님께서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이 문제가 깨끗해지겠구나.` 이런 소망이 일어나는 거예요.

저는 2003년 들어서 작년 연말부터 연초에 몸이 참 안 좋았습니다. 속리산에서 대학생 수련회 할 때도 몸이 아주 안 좋아서 어려웠는데 아침마다 일어나서 주님 앞에 기도하면서 "하나님 몸이 너무 힘듭니다. 너무 피곤합니다." 그래 하루는 서울에서 운전을 하면서 대전까지 내려오는데 얼마나 곤한지 잠이 와서 비몽사몽간에 대전까지 왔거든요.

그 이튿날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는데 놀랍게도 주님이 이사야 40장에,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 그 말씀이 내 마음에 탁 떠오르는데 `아 이건 주님께서 이 말씀을 기억케 해 주시는구나. 주님께서 새 힘을 주시겠구나. 내가 여호와를 앙망하는데 여호와가 내게 새 힘을 주시겠구나.` 내 마음에 믿음이 일어나면서 그 날부터 막 힘이 돋고 감사하더란 거죠.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주님 앞에 참 감사한 것이 여러분들이 사탄이 주는 생각을 가지고 생각을 하면 뭐든지 안될 것 같은 마음이 들지만 주님은 분명히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여러분 이 주의 음성이 그냥 마태복음 8장 3절에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지 말고 오늘 여러분이 당면한 그 모든 문제를 보고 주님이 "내가 원하노니 그 문제의 해결을 받으라. 내가 원하노니 그 문제 내가 해결해줄 게. 깨끗함을 받으라." 그런 말씀으로 여러분이 마음에 받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 단기선교 학생들이 아직까지 선교지에 갈 비행기표를 못 샀습니다. 주님이 "내가 원하노니 비행기 표값을 받으라." 아멘? 아직까지 우리 아버지 어머니 구원을 못 받았습니다. "내가 원하노니 너 아버지 어머니 구원받는 은혜를 받으라."

여러분 영어배울 때, 센턴스 하나 외워가지고 단어만 바꾸면 얼마든지 쓸 수 있잖아요. 그죠? 그것처럼 이 성경말씀도 똑같은 거예요. 이게 주의 마음이니까 문둥병자가 문둥병에 빠져있는 걸 원하지 않고 온전케 되기를 원하시는 주님께서 여러분이 어떤 문제에 당면했든지 "그 문제를 온전케 하기를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런 말씀을 마음에 받지 않으면 `에이 이건 안 될 거야.` 스스로 마음에서 안 된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지요.

문둥병자에게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그 주님이 그때나 변치않고 살아계셔서 여러분의 모든 문제에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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