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영상교제 말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에스더 6장 1절, 2절
이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 지킨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왕을 모살하려 하는 것을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우리는 항상 눈에 보이는 세계만 보이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하시는 그 일을 볼만한 눈이 없기 때문에 항상 우리는 그 일이 다 끝나고 난 뒤에야 `아 하나님이 이렇게 일을 하셨구나.` 그렇게 말하지, 일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서 그걸 믿음으로 하나님이 이렇게 하실 것을 믿는 그런 믿음을 찾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믿음의 사람이냐 하면 일이 되어진 걸 보기 전에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미리 믿는 그 마음,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처럼 바라고 믿는 그 사실을 우리는 믿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에스더 서에서 그러한 이야기가 가장 특이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에스더 서에서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하만이 유대인을 멸하려고 하고 또 50 규빗이나 되는 장대를 달고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하는 그런 표면적인 것만 보이지, 실제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모르드개나 에스더나 유대인들은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은 벌써 모르드개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그 아하수에로 왕의 나라에 있는 동안에 하만이 벌써 모르드개를 죽이기 위하여 50 규빗 되는 장대를 달고 유대인을 멸할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미 그 전에 모르드개를 위해서 준비해 놓은 게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뭐냐하면 우연히 왕의 두 네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왕과 아주 가까이 접하는 네시인데, 이 두 네시가 왕을 죽이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실을 모르드개가 알고 고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왕이 빅다나와 데레스 두 네시를 불러가지고 조사해본 결과 그들이 왕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이 사실임이 발견되어서 그 두 사람은 죽이고 그냥 그 사건을 궁중일기에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볼 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지만 하나님은 벌써 먼 앞일을 아시고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50 규빗 되는 장대를 다는 그 사실을 아시고 미리 일을 해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뒤에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이기 위해서 50 규빗 되는 장대를 달고 그 장대에 모르드개를 달기 위하여 왕에게 구하러 왔는데, 오늘 읽은 말씀처럼 "이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이건 하만이 일한 그 일을 대비해서 하나님이 모르드개를 살리기 위해서 지금 일을 하고 있는 일 중의 하나라는 거지요. 하나님은 벌써 이런 일이 올 것을 미리 아시고 오래 전에 모르드개가 왕의 네시들이 왕을 죽이려고 한 사실을 고발해서 궁중 일기에 기록해 놓고 이제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하만이 구하러 왔는데, 그 직전에 왕이 밤에 잠이 오질 않았다는 거지요. 왕이 잠이 오지 않으면 술을 마시거나 수면제를 먹거나 그래야 할 건데, 이상하게 왕의 마음에 "궁중일기를 한번 꺼내 읽어봐라." 왕이 그렇게 말하니까 그 신하들이 궁중일기를 죽 읽기 시작했죠.

"몇 년 몇 월 며칟날 부왕이 죽고 아하수에로 왕이 왕위에 오르고, 몇 년 몇 월 며칟날 왕비 와스디가 폐위를 당하고 몇 년 몇 월 며칟날 에스더가 왕비에 오르고, 몇 년 몇 월 며칟날 모르드개가 왕을 죽이려고 하는 빅단과 데레스를 고발해 왕을 살렸다"
그런 기록을 아하수에로 왕은 읽게 되는 거지요

그러면 우리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하수에로 왕이 그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아하수에로 왕이 잠이 오지 않아 궁중에 있는 그걸 모르드개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또 아하수에로 왕이 궁중일기를 꺼내서 읽고 있는 그 사실을 모르드개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궁중일기를 읽다가 갑자가 무슨 이야기를 들었느냐 하면 "모르드개가 왕을 죽음에서 살려냈다"는 그 이야기를 일기에서 읽게 되는 거지요.

왕이 깜짝 놀라는 거예요. `참 맞아 그때 그랬어. 그런데 세상에 평민이라도 자기를 살려준 사람한테 감사를 표하는 법인데, 만일에 내가 죽었으면 이 나라가 얼마나 혼란스럽고 어떻게 되었을까? 그런데 나를 죽음에서 건져준 모르드개를 위해서 내가 뭘 했을까?` 그런 생각들이 일어나는 거지요.

여러분 그런 일들을 통해서 마침 하만을 들어오게 하고 왕이 하만에게 묻기를,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자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 하만이 그 이야기를 들을 때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자가 나 외에 누구리요?` 그러면서 `내가 뭘 해보고 싶을까? 난 다해봤어. 그런데 해보지 않은 게 왕관 한번 안 써 봤는데 왕관 한번 쓰고 싶어. 왕복을 한번 입고 싶어. 왕의 말을 타고 싶어.` 그 이야기를 하만이 했지요.

하나님은 그 기회를 통해서 아하수에로 왕의 마음에서 하만의 마음을 뚫어보는 거예요. `이놈이 내 왕관을 노리는구나. 이놈이 내 왕복을 입고자 하는구나. 이놈이 내 말을 타고 싶어하는구나.`

하나님은 그러한 방법으로 계속 일을 하고 계셨지만 모르드개는 그건 안보이고 하만이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그것만 보여서 두려워하는 것이고 우리도 똑같아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는 그 세계를 볼만한 눈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그건 이루어진 뒤에나 볼 수 있지, 이루어지기 전에는 절대 이해가 안 되고 볼 수 없는 것인데, 믿음의 눈을 가진 사람들이라야 그 세계를 볼 수가 있다는 거지요.

여러분 그래서 결국은 모르드개를 달기 위해서 준비된 그 장대 위에 하나님의 사람인 모르드개가 달리도록 하나님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거라는 거지요. 결국 거기다가 하만을 다시는 하나님.

여러분 우리가 복음을 전하다가 수없이 많은 대적들이 일어나고 어려움이 생기고 내가 정말 감당할 수 없는 갈등이 일어날 때에 우리가 생각할 때 우리는 죽을 것 같고 망할 것 같지만 여러분 마귀도 하만을 통해서 우리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고 괴롭히는데, 왜 하나님이 잠잠히 있겠느냐? 아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모르드개가 모르는 동안에 하나님은 모르드개를 살리기 위하여 계속 일을 해 오신 것처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하나님이 해결하기 위하여 미리 모르드개가 빅다나와 데레스가 죽이려는 음모를 알고 고발해서 그걸 궁중일기에 기록해놓고 또 그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않게 하고 하만에게 물어보고 계속해서 하나님이 일을 하신다는 그 세계가 모르드개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는 거지요.

사도행전 9장에 보면 사울이 다메섹에 올라가다가 주님을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흘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다메섹에 올라가 있는데 하나님이 이제는 아나니아에게 `사울에게 가라`고 말합니다. 아나니아는 그 동안에 사울 속에 일어난 사건을 전혀 모르고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행하신 일을 모르기 때문에 사울에게 가는 게 너무너무 두렵지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죽이려는 사울에게 내가 가다니!` 그건 몰라서 그래요. 하나님이 "가라!" 아나니아가 갔습니다. 변해져있는 사울을 봤습니다.

저도 제가 전도하는데 조금 전까지 나를 대적하고 대항하고 방해하던 사람을 하나님이 바꾸시는 걸 제 생애 속에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복음을 위해서 살고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 동안에 여러분 사단이 일하는 그것만 우리 눈에 보이지, 하나님 일하시는 게 안보여서 그렇지,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려고 장대를 달았을 때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아하수에로 왕에게 역사해서 잠이 오지 않게 그 모든 일을 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닥치는 복음을 위해 일어나는 크고 작은 많은 일들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은혜를 베푸시고 그 일을 아름답게 끌어가도록 끊임없이 일을 하십니다.

여러분 눈에 보이는 인간의 어떤 문제만 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능히 사단이 일하는 것보다 더 큰 능력으로 그걸 이기고 우리를 세우실 그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떠지고 그를 믿는 믿음으로 산다면 우리 복음이 더욱 더 힘있고 은혜롭게 이루어질 줄을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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