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영상교제 말씀
주인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사람


마태복음 25장 24절 ∼ 28절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 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이 달란트 비유는 여러분이 잘 아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이제 한 달란트 받은 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요. 주인은 그 한 달란트 받은 자에게 뭐라고 이야기하느냐 하면 "악하고 게으른 종아" 하는 말을 했습니다. 이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주인에게로부터 한 달란트를 받았는데, 그걸 가지고 장사하거나 이문을 남기는 게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부담스러우니까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기를 "우리 주인은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알았다고 그래서 내가 두려워하여 내가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았나이다."

이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주인 앞에 나올 때 자기는 정당했습니다. "주인님이여, 당신이 맡겨준 그 달란트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떼먹지도 않았고 다른데 이용도 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 같으면 이런 달란트를 맡기면 이걸 가지고 술을 사마시고 할텐데 나는 진실하게, 쓰지도 않고 그대로 잘 보관했다가 땅에 묻어놓았다가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나는 정직합니다. 나는 진실합니다. 나는 참 태만하지 않습니다. 나는 방탕하지 않습니다."

아마 자기는 그렇게 주인에게 정당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인은 그 사람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 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이 한 달란트 받은 자가 깜짝 놀랐습니다. 주인이 그렇게 말할 줄은 몰랐다는 거지요.

여기에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는 것은 바로 뭐냐하면 이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은 주인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자기 생각대로 모든 것을 판단해서 그렇게 처리해 왔다는 거지요. 여러분 신앙 생활에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뭐냐하면 주님하고 나하고 사이에 그 마음의 교류가 되어있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주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내 생각에 따라서 아마 `주인의 마음은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라는 거지요. 대부분 사람들이 주인의 마음을 전혀 모르고 자기 판단을 따라 생각해서 `이러면 되겠지` 하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주인이 와서 보고 뭐라고 했느냐 하면 자기가 알지 못한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했다는 거지요.

제가 복음 안에 있으면서 우리 교회나 또 선교회나 또 형제자매들의 교제 속에 하나님의 성령이 죽 흐르면서 형제자매들이 교회에 와서 교제를 받고 그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여서 은혜를 입고 축복을 받고 변화를 받는 사람도 참 많아요. 그런데 반대로 어떤 사람은 교회 안에 들어온 지 5년이 되고 10년이 되어도 심지어 사역을 한다고 하면서도 변화를 받지 아니하고 믿음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사람들을 만나보면 특별한 특색이 하나 있는데, 자기 생각 속에 빠져 있다는 겁니다. 이 한 달란트 받은 종처럼 자기 딴에는 정당하고 자기 딴에는 옳은데 자기 딴에 정당하고 옳은 그 사실이 주인의 마음에 맞느냐? 주인의 마음에도 그러냐? 그걸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거지요.

사단은 우리의 마음을 교만하고 태만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악하고 게으른 종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려면 그냥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어지지는 않습니다. 내가 어떤 판단 하나를 가져야 돼요. 내가 어떤 판단을 갖게 되면 남에게서 오는 교제나 판단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는 거지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어떤 일을 할 때, 복음 전도를 할 때, 그 다음에 또 내가 무슨 일을 할 때, 사탄이 늘 우리 속에 `너 참 잘했어. 너 참 진실했어. 너 부지런했어. 너 복음을 위해 잘했어.`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는 거예요.

한번은 디엘 무디가 설교를 하고 나왔는데, 부인 자매님 한분이 와서 "아 무디 형제님, 오늘 저녁의 설교는 진짜 너무 은혜로웠습니다. 당신의 그 설교는 내 마음을 너무 뜨겁게 했습니다." 하고 무디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무디가 웃으면서 "자매님 한발자국 늦으셨습니다." "아니 무슨 말씀입니까? 나는 그냥 당신의 설교가 너무 은혜로워서 감명을 받았는데요?" "예 그러니까 자매님 한발짝 늦었다는 이야깁니다." "아니 무슨 말씀인지요?" "자매님, 오늘 설교를 하고 내가 단에서 내려올 때 자매님보다 사단이 먼저 나한테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야 무디야 너 오늘 설교 참 잘했어. 저 사람들 감명 받는 걸 봐.` 그리고 난 뒤에 자매님이 그 말씀을 하셨으니까 자매님이 사탄보다 한발자국 늦었습니다."

무디는 자기가 설교하면서 자기가 `난 설교를 잘 하는 사람이야` 그런 마음을 갖기 참 쉬웠는데, 사단이 그 속에 그렇게 하는 걸 알고 그걸 마음에 안 두었다는 것입니다. 사단은 여러분의 마음속에 계속해서 `너는 정말 진실해. 너는 착실해. 너는 영적이야. 너는 정말 육신을 사랑하지 아니해.` 그런 이야기를 계속 우리 속에 넣어주는데 만일에 복음을 들었을 때 그걸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복음이 내 안에 살아 역사하듯이 사탄이 `너는 참 잘하는 사람이야. 진실해.` 하는 이야기를 `이건 사탄의 음성이야. 내가 잘하긴. 하나님의 은혜지.` 그 말을 거부 안하고 받아들이면 그 말이 여러분 안에 살아서 일을 하는 거예요.

여러분 안에 그 사탄의 말이 딱 살아 일을 하게 되면 나는 잘하는 사람이니까, 나는 진실한 사람이니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전혀 볼 필요도 없고 볼려고 하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는다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으니까 사탄이 주는 어떤 특별한 세계 안에 마음이 머무르면서 바로 옆에 있는 형제나 자매 속에 흐르는 영을 성령의 은혜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거지요.

여러분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여기 보면 이제 한 사람에게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는데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곧바로 장사를 했습1니다. 왜? 주인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장사를 했는데,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남겼고 두 달란트 받은 사람도 남겼는데,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땅에 파고 묻었습니다. 왜?

그는 주인의 마음을 모르면서 자기 나름대로 주인을 잘 아는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엄한 사람이라서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자기는 주인의 마음을 참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주인의 마음을 전혀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오늘 제가 참 많은 형제자매들, 구원받은 사역자들 만나봤는데, 문제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들은 자기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고 자기 주관이 옳다고 생각하지 남의 이야기를 받아들일 만한 마음의 여유를 전혀 갖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생각하는 주인의 마음, `나는 주인을 잘 알아. 우리 주인은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잘 알아.`

그러나 주인이 그렇게 말할 줄은, "악한 종아 넌 내가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 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그 이야기 할 줄은 몰랐는 거라. 실제 이 사람은 주인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데 자기는 다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받아야 할 필요도 없고 귀를 기울일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신앙의 교만입니다. 태만입니다.

사탄은 모든 사람을 신앙의 교만과 태만으로 끌어들여야 했습니다. 그래야 주의 음성을 듣지를 않기 때문에. 끌어들이기 위해서 우리를 잘했다고 높이면서 칭찬하는 이야기를 우리 마음에 하는데 `그래 나는 잘 했어.` 그 마음이 들어가면 그때부터 그 마음이 살아있으면서 다른 이야기가 안 들어온다는 거지요.

난 하나님 앞에 형편없는 종이지만 사탄은 나에게 참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 설교 듣고 사람들이 은혜를 입잖아. 네가 기도를 하면 사람들이 병이 낫잖아. 네가 전도해서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잖아. 네가 책을 써서 수십만 권이 팔렸잖아.` 사탄이 내 마음에 나를 세우는 그런 생각을 넣으면서 무진장하게 일을 했습니다. 주의 은혜로 그것을 막지 않았으면 나도 아무 소리도 듣지 않고 내 생각대로 사는... 마지막 날에 책망을 받는 그런 삶을 살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거지요.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동역자 여러분, 사단이 여러분에게 주는 말을 그냥 마음에 `그래` 하고 받아들이면 사탄의 마음이 여러분 속에 역사합니다. 복음을 받아들였을 때, 여러분 마음에 복음이 역사하듯이 그게 받아들여지면 육신 속에 젖어서 신비한 세계가 절대 안 들어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 나름대로 난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하고는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이라면 여러분 마음을 샅샅이 뒤져서 나를 믿을만하고 나를 세우고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단이 주는 마음을 다 내어버리고 하나의 무익한 종이 되어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마음을 받을 때 그때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이 능력으로 일할 줄을 믿는 것입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