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일 영상교제 말씀
어떤 눈으로 보았느냐


민수기13장32절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탐지한 땅을 악평하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32절 한 절을 읽었습니다.
여러분, 올빼미나 부엉이는 낮에 앞을 못 본다고 그러지요. 독수리는 굉장히 멀리 본다고 합니다. 독수리는 반경 40킬로를 날아다니면서 높은 공중에서 땅 속에 들쥐나 개구리가 기어 다니는 것을 다 본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수리가 양식을 얻는 영역은 굉장히 넓어서 웬만한 데서는 독수리가 굶어죽지 않는다고 그러지요.

만일에 우리가 독수리의 눈을 가졌다면 멀리서도 작은 물체를 보면서 넓게 보고 크게 보기 때문에 얼마나 우리 마음이 달라질는지 모르겠는데. 반대로 만일 우리가 부엉이의 눈을 가졌다고 한다면 안타깝게도 우리 눈앞에 있는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그런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절망 속에 빠질 수밖에 없을 거라는 것입니다. 부엉이가 낮에 눈을 감고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그때, 보지 못한다고해서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는 거지요. 보지 못할 뿐이지 분명히 그곳에 어떤 일들이 진행되어 가고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데, 보지 못하는 상태가 아무 것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오늘 저녁에 우리가 읽은 이 성경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 열두명의 정탐꾼이 가나안 땅을 탐지하고 돌아왔었는데, 그들이 탐지하고 돌아와서 그들이 하는 말이 뭐라고 했냐면, "모세에게 보고하여 가로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젖과 꿀이 그 땅에 흐르고 이것은 그 땅의 실과니이다"

그러나 그 땅에 있는 포도나 석류, 무화과를 취해 왔는데, 그 포도가 너무 크고 석류와 무화가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들이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눈을 가지고 볼 때는 그랬는데, 조금 있다 실망의 눈으로 보니까 금방 읽었던 것처럼. "그 탐지한 땅을 악평하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그러니까 똑같은 땅을 가지고 그들이 정확하게 보고 와서 이야기할 때 뭐라고 했냐면,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여기 이런 과일을 봐라 너무 좋은 땅이라고 얘기하던 그들이 이제 그 장대한 자손들을 보고 실망의 눈으로 볼 때에 그 땅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정말 메마르고 우리가 거할 수 없는 땅이라고 그들은 이야기를 하더라는 거지요.

제가 교회 안에서 형제 자매들을 볼 때도 그래요. 조금 전까지 우리를 핍박하고 대적하던 사람이 어느 날 구원받자마자 눈이 달라지면서 모든 보는 게 다 좋고, 복되고 아름답게 보는 눈을 가졌다는 거지요. 그러다가 어느 날 시험에 들면 또 교회에서 어두운 면만 보이고 사단이 주는 세계만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또 교제를 통해서 눈이 뜨여지면 내가 이렇게 주님이 역사 하시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으면 어떠냐 복음에 이런 어려움이 왜 없겠냐 그렇게 담대해지고 은혜 입는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사물을 내가 정확히 봤다고 해도, 물론 정확히 봤지요, 그러나 어떤 눈으로 보았느냐 하는 것이 참 중요한 거라는 거지요. 여러분, 어떤 눈으로 보았느냐, 부엉이의 눈으로 보았느냐 아니면 독수리의 눈으로 보았느냐, 독수리의 눈으로 보면 먹을 것도 많고 광활한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사방을 보니까 여기 먹을게 많다. 들쥐도 있네, 개구리도 있네, 잡아먹을 병아리도 있네, 먹을 게 너무 많은데, 부엉이 눈으로 보면 밝은 낮에 아무 것도 안 보이니까 움직일 수 없는 형편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그러면 구속함을 받은 우리 형제자매들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가진 주의 눈으로 보면 그 땅이 너무 기름지고 복될 뿐 아니라, 가서 우리가 그 땅을 점령하면 그게 바로 우리 땅으로 보이고, 그 땅 거민이 우리 밥으로 보이는데, 만일 부엉이 눈으로 보면 그게 전부 문제로만 나타나고 그 큰 문제 앞에 아낙 자손 속에, 네피림 후손 속에 우리가 무얼 하겠나 우리는 저주를 받고 절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위치에 들어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형편이 좋아서 기뻐하고 형편이 나빠서 슬퍼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굉장히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감사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반면에 어떤 사람은 좋은 형편에 있으면서도 원망하고 불평하고 시험에 드는 사람이 참 많다는 거지요.

결론적으로, 우리가 어떠한 눈으로 보느냐는 것입니다. 열 두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똑같이 돌아와서 거기에 좋은 과일 다 보았습니다. 와서는 하는 말이,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젖과 꿀이 그 땅에 흐르고 이것은 그 땅의 실과니이다 "
그렇게 말하고 난 뒤에, 잠시 후에 그들이 뭐하고 했냐면, 아 그 땅은 거민을 삼키는 메마른 땅이다 하고 그렇게 말한다는 거지요. 내가 아무리 정확히 봐도, 내가 40일 동안 봤는데 정확히 안 봤겠느냐 그들은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정확히 보았어요. 그러나 어떤 눈으로 보았느냐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저는 제가 군에서 제대하기 직전에, 지금도 내 마음에 자꾸 생각하는 것이, 주님이 나와 같이 계신다는 것을 너무 강하게 느꼈어요. 그때 내가 김천에 들어갈 때 아무 것도 없이 들어갔지만 한 번도 내가 절망하거나 고통스럽다고 느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개가 가진 형편보다 주님이 훨씬 가까웠기 때문에.
여러분이 말씀이나 기도로 주님과 가까와지면 가까와질수록 여러분의 눈이 주님의 눈으로 변하는 거예요. 반대로 여러분이 주님과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세상의 눈으로 보기 때문에 세상의 눈으로 보면 주님이 안 보이니까, 닥치는 모든 일들을 내가 감당하려고 하니까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주의 눈으로 보면 내가 무슨 일을 당하든지 그게 내 일이냐 주의 일인데, 주님이 감당해 줄 것을 믿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담대하고 소망을 가지고 또 기쁨으로 일하러 나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외국에서 사역을 하고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때때로 여러분의 눈이 흐려져서 주님이 잘 안보일 때가 있습니다. 막 짜증스럽고, 실망스럽고, 문제만 보이고, 어려워 보이고, 뭐가 안될 것 같고, 그렇거든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기도하면서 당신의 눈을 내게 주셔서 이 속에 역사하는 당신을 보게 하여 달라고 그런 기도를 하십시오. 만일에 여러분들이 주의 눈으로 보면 여러분 주위 전부가 복음전할 사람입니다. 전부가 소망으로 보이고 능력으로 하나님이 일할 조건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올해는 주님과 더 가까워져서 여러분의 눈이 아닌 주님의 눈으로 사물을 보고 주님이 가진 그 마음으로 한 해를 사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면서 여기까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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