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선형제님을 주님 품에 보내며....
복음을 위해 사는 사람은 많지만 복음만을 위해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성도의 죽음은 귀하고 소망스러운 것이지만 안두선형제님의 죽음이 너무 아쉬운 것은 그 분의 생이 그 후자에 속한것이기에 그런것같습니다.
지난 12월20일 오후 7시 30분경, 67년 동안 입고 있던 육신을 벗고 주님께 가셨습니다. 1989년 살소망을 읽고 방황을 하고 있을때 교무실 책상위에 놓여진 죄사함거듭남의 비밀을 읽으면서 죄와 절망에서 벗어 났습니다. 강릉교회에 연결되어 복음을 섬기다가 1991년 속초교회가 개척되면서 삶의 일부가 아닌 자신의 전부를 주의 복음에 부어 드렸습니다. 속초의 어두운 골목 구석구석 그의 발자국이 묻어 있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주저앉아 있던 여러 심령을 사랑하는 주님께 인도했고 그들은 지금도 교회안에서 변화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오늘 24일 성탄전야예배가 있었습니다. 형제님의 장례준비로 여느 성탄절처럼 많은 행사를 준비 할순 없었습니다. 그러나 육성으로 녹음된 형제님의 구원간증과 믿음으로 암에서 일어났던 간증을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께서 어떻게 형제님을 깊은 죄악과 암이 주는 절망에서 벗어나게 해주셨는지 들었습니다. 형제님의 간증은 잘알고 있는 터였지만 우리는 눈물을 흘리면서 형제님을 구원하고 인도하셨던 주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형제님은 우리에게 어느때보다도 은혜로운 성탄절을 선물로 남겨 주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시편71:18
-노년에 형제님을 복음을 위해 살게 해 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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