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영상교제 말씀
하나님은 은혜 베풀기를 원하시는데


열왕기하 3장 10절

이스라엘 왕이 가로되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붙이려 하시는도다


좀전에 막 내려오기 전인데 저희집 전화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화가 안되어서 연락을 했는데 박철용 형제가 올라와서 하는 이야기가 전화국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내선 안에서 문제가 있다고, 그러더니 무선 전화 수화기 충전하는 게 잘 안 놓여서 접촉이 나빠가지고 그게 열려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하는 그 이야기를 듣고 충전기를 바로 놓으니까 전화기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전화기가 고장날 때 주로 전화국에서 고장인지 아니면 집안에서 고장인지 그게 구분이 되는데, 신앙의 세계 속에도 하나님 편에서 문제가 있는지 내편에서 문제가 있는지 그게 아주 중요한 일이거든요. 대부분 사람들이 신앙생활할 때 하나님의 편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내 편에 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그냥 하나님 앞에 나가면 되는데 우리는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 하면 내가 문제를 가지면 하나님도 동일하게 문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가기를 상당히 주저하고 그렇게 두려워하고 있다는 거죠.

오늘 저녁에 읽은 이 성경말씀에 보면 이스라엘 왕하고 유다왕 여호사밧하고 에돔왕이 모압을 치러갔는데, 그들이 길을 둘러 행한지 칠일에 군사와 따라간 생축이 먹을 물이 없다. 그렇게 되었을 때 이스라엘 왕이 말하기를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왕을 불러 모압의 손에 붙이려하시는도다" 절망적인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왜 절망적이냐 하면 하나님이 함께 계시지 않는게 아니고 하나님이 돕지 않는게 아닌데 이스라엘 왕은 자기 아버지가 아합이고 자기 어머니가 이세벨이기 때문에 그 아합왕과 이세벨 왕비가 하나님을 믿는 선지자들을 모두 죽였기 때문에 이 왕은 `하나님이 나에게 저주를 내리실거야. 나를 사랑하지 않으실 거야.` 그런 마음을 늘 갖고 있다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놀라운 사실 가운데 한가지는 우리가 악을 행하거나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무슨 일을 한다고 해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꺾어 놓을 사람, 행동은 아무것도 없고 우리가 아무리 죄를 짓고 악을 행한다 할찌라도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돌이키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하는 그 어떤 행동도 우리를 사랑하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그 손길을 막을 수 없다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할때나 악한 일을 할때나 동일하게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기도나 좀 하고 성경이나 읽고 뭘 잘했을 때 하나님 내 기도를 들으실 것 같고 나와 함께하시고 역사하실 것 같고 내가 부부싸움을 했다든지 내가 나쁜죄를 지었다든지 내가 성경을 읽지 않았다든지 내가 싸움을 하거나 악을 행했다든지 그러면 내 마음에 따라 하나님의 마음도 나에게서 멀어져서 기도를 듣지 않을 것같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열왕기하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큰 교훈 가운데 한가지는 하나님 앞에 나와서 은혜를 입어야 하는데 아하시야 왕도 다락난간에서 떨어져서 병들었을 때 하나님 앞에 나오면 은혜를 입는데 하나님 앞에 나오지 않아서 죽는 모양을 볼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3장에서 이스라엘 왕, 이 사람은 하나님 앞에 나오지 않으려고 `하나님 나를 벌하실 거야. 저주하실 거야.` 했는데 유다왕 여호사밧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나가니까 은혜를 입었습니다. 열왕기하 4장에서 선지자 생도의 아내, 하나님 앞에 나가지 않아서 자기 아들이 종으로 팔릴 그런 위치에 있는데 나갈 때 은혜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자, 자주자주 생각하기를 우리는 은혜를 돈주고 사려고 하는 사람처럼 내가 뭘하고 성실하고 그럴 때 하나님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내가 추하고 더럽고 악을 행할 때 하나님 나를 버리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그건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 이제 탕자가 아버지 앞에 돌아오려고 할때 사탄이 탕자의 마음에 많은 일을 했어요. `네가 그 많은 재산을 버렸잖아. 네가 아버지 말씀을 안 들었잖아. 아버지는 너를 미워할거야. 너를 받지 않으실거야.` 그런 생각을 탕자속에 넣어줘서 탕자가 아버지 앞에 돌아오는 걸 늦게 만들어버렸어요.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를 기다리시고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시는데 우리는 생각하기를 내가 잘 했을 때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지만 내가 잘 못했을 때는 하나님 나를 받지 않을 줄로 알기 때문에 자꾸 내가 어떤 죄를 지었거나 잘못했을 때 그때 은혜가 필요한데, 은혜를 받지 아니하고 내가 잘해서 어느 정도 되어서 하나님 내 기도를 들으실 만할 때 나가려고 하기 때문에 귀중한 시간을 사단에게 다 뺏겨버린다는 거죠.

이스라엘 왕은 말했습니다.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붙이려 하시는도다"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이 이야기의 끝을 보면 하나님이 은혜 베푸시는 이야기로 끝이 나지 않습니까.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믿음이란 건 내가 잘해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는게 믿음이 아니라 `내가 못하지만, 죄를 지었지만, 추하지만, 더럽지만 선을 행한게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나를 받으신다. 하나님은 내가 나오기를 원하신다. 그래도 하나님은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하신다. 그래도 하나님은 내 죄를 대신하셨다. 그래도 하나님은 내짐을 대신 지신다. 내 문제를 대신한다.` 그걸 믿는게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나갈 때 우리의 행위를 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떠하든지 간에 행위를 보고 내가 잘해서 나가려고 하면 나갈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나도 주님 앞에 부끄러운 것 뿐이고 연약한 것 분이지만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갔을 때 항상 하나님은 저를 받으셨습니다. `하나님 나를 사랑 안하실 거야. 나를 버리실는지 몰라. 하나님 나를 기뻐하지 않을거야.` 사탄이 그런 생각을 내 마음에도 참 많이 넣어줬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사단이 여러분에게도 그런 마음을 넣어줘서 이스라엘 왕처럼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붙이려 하시는도다" 그런데 11절에 여호사밧은 말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선지가가 왔고 그 엘리사로 말미암아 물을 얻을뿐 아니라 승리하는 놀라운 역사를 우린 여기서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에 온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목회를 하고 복음 전도자라고 하지만 늘 부끄러움 투성이고 연약함 투성이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내가 잘 돼서 하나님 앞에 나가는게 아니라 추하고 더럽고 부끄러운 그걸 받으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갔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기뻐하셔서 우리의 모든 짐을 지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면서 우리의 모든 걸 은혜로 이끌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늘 그런 마음을 줬는데, 사탄에게 속지 마시고 `내가 부족하지만 연약하지만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셔. 아버지는 내게 은혜를 베푸셔. 아버지는 내 이것을 씻으시길 원하셔. 아버지는 이 문제를 대신하셔.` 그러면서 탕자가 담대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올 때 복된 삶이 될 줄로 믿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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