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영상교제 말씀
마음에 모르드개를 세우는 그 날부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금 오사카 아루픽구 회관에서 집회 중에 여러분을 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구약성경 에스더 7장 9절, 1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고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가로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모르드개를 달고자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우리가 에스더서를 보면 에스더서가 크게 둘로 나누어지는데, 7장 마지막 부분에 하만이 나무에 달려죽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다음 8장부터 모르드개가 일어나는 이야기로 시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서에서 하만을 세우는 그때부터 외형적으로는 평온해졌고 왕과 하만이 같이 마시고 있었지만 내부는 굉장히 많은 소란이 일어났고 정말 또 그럴뿐아니라 참 많은 사람을 죽이려는 계획들이 속속 진행되어서 유대인들이 전부다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는 그런 위치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7장 마지막에서 하만이 죽고 모르드개가 다시 살면서부터 하나님의 은혜로 죽어야 할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아하수에로 왕이 아무 일도 하고 있지 않지만 하만을 세우는 그날부터 그 나라에 죽음의 역사가 일어나고 그 다음에 모르드개를 세우는 그 날부터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처럼 우리 개인의 삶속에 우리의 사역 속에서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일을 하는데도 죽음의 역사가 일어나고 이런저런 문제가 일어나는가 하면 반대로 어떤 사람은 아무 일도 안 하는데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이 있다는 거죠.

그건 바로 마음 속에서 하만을 세웠느냐, 아니면 모르드개를 세웠느냐? 그걸로 결정이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에스더 1장에서 7장 마지막 절까지 하만이 서 있는 동안 계속해서 일어난 일들이 혼란이 일어나고 유대인을 죽이려는 그런 계획이 아주 속속히 진행되어 가다가 하만이 죽고 모르드개가 서면서부터 그 일들이 다 중단되면서 유대인이 사는 역사가 다시 새롭게 속속들이 일어나는 사실들을 볼수가 있다는 거죠.

저도 구원을 받고 난뒤에 복음을 전하려고 참 많이 애를 쓰고 그리고 내가 사역을 잘 하려고 애를 썼고 내가 하는 이 일이 하나님 보실 때 아름답게 되도록 참 많은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그때 내가 주님의 마음으로 일을 한게 아니라 그런 일들을 통해서 하만을 세우는 것처럼 나자신을 세우고, 내가 휼륭한 목회자가 되고, 내가 잘 되고, 내가 복음을 잘 전하고, 내가 열매를 얻고, 나를 중심으로 나를 세우는 그런 일들이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내가 하고 있는 사역이나 일들이 어렵고 문제가 생기고 잘 이루어지지 않을뿐 아니라 결과는 죽이는 역사가 일어나지,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느날 아하수에로 왕이 하만에 대해서 눈이 뜨여지기 시작하는 거죠. 어느날 아하수에로 왕이 잠이 안 와서 궁중 일기를 읽고 있는데, 모르드개가 정말 아하수에로 왕을 살렸다는 그 사실을 알고 "내가 무슨 상을 베푼 적이 있느냐?" "없습니다." 그때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려고 궁중에 들어와 있었는데, "밖에 누가 있느냐?" "하만이 있습니다." "들라해라."

그러면서 하만에게 아하수에로 왕이 묻기를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자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하만이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자가 나외에 누구리요?` 생각을 하고 말하기를,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이 있으면 왕의 관을 씌우고 왕의 옷을 입히고 왕의 말을 태워서 성 중을 돌게 하라고.

그때 하만의 마음에 어떤 마음이 있었느냐 하면 자기는 그 나라의 권세를 가지고 하고 싶은 모든 일을 다했는데, 하지 못한 일이 단 하나가 있는데 그건 왕궁에서 왕복을 입고 왕관을 쓰는 것, 그걸 못했기 때문에 그걸 하고싶어 했습니다. 하만이 그 이야기를 할 때, 왕이 뭘 느꼈느냐 하면 `이야 하만이 왕관을 탐내는구나. 내 자리를 노리는구나. 내가 타는 말을 타고 싶어하는구나.` 하만을 처음으로 알게된 것입니다.

그러고 난 뒤에 바로 잔치가 있었는데, 왕이 왕비 에스더에게 묻습니다. "에스더여 그대 소원이 뭐냐? 그대의 요구가 뭐냐? 이 나라 절반이라고 할찌라도 내가 그대에게 주겠노라." 그 때 왕비가 말하기를 "왕이 나를 기뻐하시고 내가 왕께 은혜를 입었으면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민족도 그리하소서. 저희가 노비로 팔렸더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내가 어찌 내 민족의 화당함을 보고 잠잠할수 있으리이까?" 그 때 왕이 굉장히 화가 나서 "도대체 이런 일을 그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냐?" 그때 에스더가 말하기를 "그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그러면서 그때 왕은 비로소 하만의 마음을 알고 하만의 정체를 알게 되고 하만을 죽이게 된다는 겁니다.

우리 마음에도 하만처럼, 사단이 계속해서 우리의 삶을 나를 세우는 것처럼 해서 이끌어오는 동안에 나를 괴롭히고 나를 해하고 죽이는 역사가 계속 일어나는데, 우린 거기에 속아서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우리가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내가 나를 위해서 했던 그 모든 것이 너무 헛되고 무익한 사실을 깨닫고 악한 사실을 깨달으면서 그 모르드개를 달려고 했던 그 장대에 하만을 다는 것처럼 내 자신 나를 위하고 나를 세우는 그 계획, 그걸 하나 목매달아 죽여버리면서 그때부터 모르드개가 일어나는 것처럼 내 속에 그리스도가 힘있게 일을 해서 생명의 역사를 일으킨다고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 에스더서는 1장에서부터 7장 마지막까지 하만에 의해 되어지는 많은 문제가 일어나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다음 8장 1절부터 모르드개에 의해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데,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강하게 느낄수 있는 것은 내 자신의 어떤 계획이나 내 생각으로 되어진 그 모든 일들이 하만처럼 정말 생명을 멸하고 나를 위하는 것 같지만 주님을 대적하고 사단은 나를 속여서 막 그렇게 나를 위하는 것처럼 하면서 하나님 일은 그릇되도록 해서 속여왔는데 내가 속아 있었습니다.

어느날 내가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지난 과거에 내가 내 자신의 생각대로 무엇을 했는데 그 일들이 전부 더럽고 추하고 부끄러운 일로 끝나는 걸 보고 그리스도가 내게서 하시는 일들은 아름답게 되는 걸 보면서 그 때 내 마음에서 한번 하만이 죽고 모르드개가 살아나는 그런 역사가 내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내 마음에서 하만이 죽고 모르드개가 살아나는 그런 일이 있으면서 나는 일을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건축을 하는 거나 수양관을 짓는 거나 IYF를 하는 거나 방송을 하는 거나 책을 출판하는 것이나 선교를 하는 것이나 이건 내가 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는데 그냥 내 안에 있는 하만이 모든 것을 끝내고 죽고 난뒤에 모르드개가 일어나서 모든 생명을 살리는 것처럼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인생들을 살리고 영혼을 구하는 그런 일들을 끊임없이 해내고 있더라는 거지요. 난 생각도 안 했는데 영어말하기 대회를 하고 싶고 그러면서 IYF가 형성되었고 IYF로 말미암아 해마다 많은 대학생들이 거듭나고 변화를 받고 살아나는 걸 볼 때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것은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하는 것입니다.

동역자 여러분 우리 가운데 아직도 나 자신에게 미련을 못 버려서 내가 뭘해서 잘 하려고 하고 나를 세우려고 한다면 아직도 여러분의 인생은 하만을 세워놓은 아하수에로 왕의 삶과 같기 때문에 겉으론 평온한 것 같지만 내적으로 소요가 일어나고 많은 영혼이 죽임을 당하는 그런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만의 목이 장대 위에 달리우고 하만이 끝나고 이제 모르드개가 나와서 인생을 이끌어 나갈 때 생명의 역사가 저절로 일어나는 것처럼 여러분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정말 모든 권한을 잡고 이끌 때 그때 자연스럽게 저절로 귀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뭘 잘 하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 삶에서 주님을 높이고 주님을 세우고 주님이 정말 세워지고 여러분 자신이 죽임을 당한다면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큰 일을 이루시고 많은 영혼을 구원할 줄 믿습니다.

오늘 오사카에서 여러분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음 토요일은 한국에서 여러분 뵙기로 하겠습니다. 그동안 복음 안에서 주님에게 이끌림을 받아 귀한 일 하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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