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수양회에서..(사진 첨부)
안녕하십니까?

8월 14일 인천국제 공항을 떠난 목사님과 저희는 지금 독일에서 수양회를 가집니다. 루드빅스하펜 교회 예배당에서 가지는 수양회는 독일, 헝가리, 폴란드, 가나(독일에 사는 가나인들)등지에서 온 현지인들이 참석, 4개 국어로 통역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허락하신 약속의 현장을 볼때 "와~ 신기하다~"라는 마음만 듭니다.

누가 독일은 날씨가 않좋다고 하셨죠?
뉴스에 유럽에 비가 아주 많이 온다고 누가 메신저로 저한테 얘기하던데, 지금 저희는 구름한점 찾아보기 힘든 독일 하늘 아래(이런 날씨는 1년에 6일 정도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근데 벌써 4일째 쾌적한 날씨입니다.) 은혜로운 말씀으로 마음을 채우고 있습니다.

어제 예배당 청소를 할때 독일 선교학교 형제님이 저희들에게 걸레로 바닥을 닦으라고 했어요. 나무 바닦이라서 젓은걸레로 닦고 바로 마른 걸레로 닦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을 줄이려고 젓은 걸레옆에 마른걸레를 대고 닦고 있는데 선교학교 형제님이(영어를 잘 하시더군요) "노노~ " 하면서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더러운데를 잘 닦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더러운데를 신경쓰면서 젓은 걸레와 마른걸레는 같이대고 닦는데 또 "노노~" 하시면서 달려와서 젓은 걸레로 닦고 나서 마른걸레로 닦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걸어가면서 "용쥬 체인지 유어 마인드(영주, 마음 바꾸세요)"라고 한마디 던지더군요. 뜨끔했습니다..

알려준데로 바닥을 닦는데 이마에 땀구슬이 송송송... 근데 참 신기하죠. 완전 외국분인데 한국에서 보는 선교학생 형제님들과 같은 마음이란게... (그리고 제 이름은 어떻게 알았을까???)

1년전 쯤에 대전교회의 이원태 형제님이 독일에 가셨어요. 지금은 독일어로 말씀도 전하고 교제도 하고, 수양회때는 지휘를 하세요.

하나님이 날씨도 지켜주시고 저희 마음도 지켜주시고, 또 주님의 약속도 지켜주십니다.

* 사진보기 - 독일 수양회 둘째날 (8/16)

* 사진보기 - 독일 수양회 첫째날 (8/15)

* 사진보기 - 독일 도착(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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