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그러나..."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IP : 211.107.125.243

저는 장로교회 교인 입니다
복음의 비밀은 대덕수양관 집회때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아직 교회를 분리는 못했지요 그런대.........
바울사도가 말한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이말을 가지고 말하는 사람이 참 많은것을 봄니다 딤전1:13절은 과거형인데 15절 말씀은 현재형으로 말했다고 바울도 구원 받은후 죄인임을 고백했다고 하는대....
우리가 어떻게 하는 사람이 많으지라
아직 이런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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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운님께...Re


안녕하세요...
대덕수양관 집회 때 구원을 받았다하시니 반갑습니다.
지나간 글들을 살펴보다가 게시판 7일자에 하운님의 글이 눈에 들어와
저 또한 여러 사이트들에서 여러 사람들이 그 부분에 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본 적이 있는지라
(확신없이 무분별한 종교인들의 개인적 억지 주장에 가까운...)
(또한 기쁜소식선교회를 헐뜯기위한 글들에도 빠지지않고 자주 포함되는 부분임)
위와 같은 내용을 올리신 하운님의 마음을 이해하며 안타까움과 함께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몇 자 적어 올려봅니다.


(위의 내용은 류하운님께서 게시판에 7일자로 올리신 글의 내용입니다.
편의상 옮겼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딤전 1장 13절도 과거형이지만,
딤전 1장 15절도 1장 16절을 연결해 읽어 보시면 저는 이해가 됩니다만...

13절에서 사도 바울은,
주를 만나기까지의(거듭나기 전까지) 자신의 죄악된 행적을 말 한 것입니다.
또한 15절에서 인간의 근본이 죄악 덩어리임을 동시에 말하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죄가 밖으로 나타났을 때만 죄로 여기는 것과,
죄가 밖으로 나타나지 않았을지라도 죄로 여기는 것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 부분은 로마서에 자세히 간증하고 있으며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난 성도라면 사도 바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복음 안에서는 깨닫는 순간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되니까요...


조금 더 첨언 드리면,
딤전 1장 12절부터 16절까지의 내용은,
행전(사도행전)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행전 8장과 9장의 내용을 같이 읽어보시면 이해가 쉽게 되리라 여겨집니다.

행전 8장에서 바울은 그 이름이 사울이었습니다.
사울도 하나님을 믿는 종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그 누구보다도 더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였습니다.
(8:1.3절, 9:1.2절등 참조)
그러다가 9:3.절 이하에 주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일정의 시간이 지난 후 이름을 바울이라 개명하고
그 누구보다도 더 뜨겁게 복음을 전하는 주의 제자가 됩니다.


같은 하나님을 믿어도,
똑같이 교인이고 교회를 나가도,
거듭나지 못한 종교인이 있고 확실하게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그 구분을 사울의 행적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행전11:19절 이하 26절 참조)
(26절 중,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라는 구절을 보면,
"비로소"라고 구분짓는 대목이 분명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는 신앙인이 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를 말하고자함입니다.)

그 후 사도된 바울은,
로마서를 통하여 죄의 근본과 구원의 확신을 자세히 간증하고 있으며
딤전 1장에서의 15절 말씀은 사도행전의 바울의 행적을 통하여 볼 수 있는 것처럼
16절이 잘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이라고...

"15절:...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절:그러나..."까지 연결지어 읽으면,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그러나..." <--- 이 말은,
줄이면,
"죄인 중에 내가 괴수이나...(또는, ...괴수이지만...)"라고 읽어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15절도 분명히 과거사입니다.
다만, 함축된 의미가 같이 내포되어있다고 보면 옳을 것입니다.
(로마서 전체를 참조해야만 이해가 빠를 것이기에 생략합니다.)

만일,
위에 나열해드린 것처럼 사도바울의 행적(사도행전)을 알 수 없거나,
13절부터 이어지지 않았거나,
16절에 "그러나..."하고 말씀이 이어지지 않고, 15절로 문맥이 끝이라면,
과거사라고 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허나,
사도행전에 분명한 행적이 있고,
13절부터 이어지는 내용의 과정이며, 15절로 문맥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16절로 분명히 이어집니다. "그러나..."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의 간증서인 로마서는 그 부분들을 아주 상세히 기록하였습니다.
복음을 듣고 받아들인 이후 다시 한 번 더 로마서를 자세히 읽고 또 읽어보면
딤전의 말씀도 하운님의 마음에서 시원하게 풀어질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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