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훈형제님의 답글)
고맙습니다. 그리고 부끄럽습니다.
솔직히 교회생활 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인터넷기자로 소식을 올리게 된건 거의 두달쯤 되었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조건들과 자격으로 이런 일에 참여 한다는게
솔직히 두렵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거룩하고 질서있는세계... 하나님의 역사들이 솟아나는 세계...

그냥 동화책 속의 이야깃거리가 아닌
정말 기도하면 응답하시고,
봉사하시는 형제님들의 마음이 바뀌어 지고,
설마 설마 했던 일들이 정말 현실로 나타나고,
목사님의 믿음대로 하나 둘 되어지는 걸 눈으로 까지 확인케 되면서
더더욱 떨렸었습니다.
이런 거룩한 현장을 글로 대어 한다는 것이요.

그래서 거의 한달 동안 귀한 소식들이 많으면서도 형제님께서
염려하시는 것처럼 하나님의 역사를 너무도 가벼이 세상의 이야깃거리로
만들어 버리는 거 같아서 죄책감에 중단 했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샘 솟듯이 일어나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다시금 마음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제가 이런 말한다는게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예배당을 지으면서
새벽4시까지 깔깔이를 해보고,
시멘 진탕으로 온 몸이 뻘 구덩이가 되어 보고,
익을꺼 같은 태양아래 땀과 짜증과 싸워보고 ,
5층까지의 계단을 20장에서 25장까지의 벽돌을 직접 날라보고,
33도의 날씨에 보도볼록을 직접 가르치시며 까시는 목사님을 보면서,
끈끈한 더운 습기에 아랑곳 하지않고 설겆이를 함께 하시는 사모님을 보면서,

하나님이 마음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정말 정말 보람되고 어떤 유머보다 즐겁고, 신나고,
재미있고 자연스럽다는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목사님께선 생각을 돌려 진행할 수 있는 마음을 우리 진주교회에
심겨 주셨습니다. 신명기 1장 에 방향을 돌려 진행하여 .....
어떤 어려운 형편이나 문제도 목사님께선 감사히 고맙게 받으시거든요.



그리고 예배당 공사를 하면서 이 썩어질 육체를 온 마음으로 쏟아
힘에 겹도록 일할 수 있고, 온 마음으로 작정할 수있는 대상이 있다는게
너무너무 고맙게 받을 수 있는 마음으로 까지 바꾸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회를 주신 우리 하나님이 지금은 누가 뭐라해도
믿을 지 안믿을 지 모르지만 지금은 친 아버지보다 가깝습니다.

오늘도 한달동안 기도했던 직장을 하나님이 응답해 주셨습니다.
작정을 하면서 지금 직장은 평생가도 못갚을꺼 같지만 이전에 다녔던
한의원이면 빨리 갚을 수 있을꺼 같은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그 월급이면 이 작정을 3년이면 갚을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지면서
기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입은 이 은혜인데
어느 누구에게도 빼앗기도 싶지가 않았습니다.
부모님에게도.. 다른 어떤이에게도..
이 복음의 짐을 제가 지고 싶었습니다.

하나니임 ~
내가 아니면 안되는 일을 주셔서 다시 날 불러 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꼭 이런 드라마틱한 일이 일어 날꺼 같았습니다.
흔들리기도 했지만 교회의 기도... 목사님의 기도를 꼭 멸시치 않으시고
응답하는 하나님을 보면서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그 기도를 오늘 10시 40분에 들어주셨습니다.
오늘 삐삐가 와서 전화드렸드니 ......한의원에 다시 와 줄 수 없냐고....


다음달 7월1일 부터 한의원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적이 일어 날 수있을까요?
하나님의 역사를 저는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지금 제 옆에 계시며 절 도우시고 위하시는 분이심을요.
정말 잘은 모르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정말정말 재미있고 신나고 어떤 코미디를 보는 것보다
즐겁다는걸 배우게 하셨습니다.


함께 땀흘리며 밤새며 기도하며 지냈던 시간들이
이젠 교회생활을 쉼속에서 또 지체들끼리
서로 복잡하지도 무겁지도 딱딱하지도 않게 해 주셨습니다.

한마음으로 한 목적으로 사는 단란한 가정으로 만들어 주신
주님의 인도를 생각할때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쁜소식진주기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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