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 가나팀입니다.
가나에서 소식 전합니다.
5월 한 달간도 참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14일부터 17일까지 베넹에서 처음으로 대전도 집회를 가지고 마지막 날에는 베넹에 있는 대학을 찾아가서 IYF를 홍보를 하고 Music Contest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들이 IYF에 대해 들으면서 마음을 열고 많은 학생들이 회원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IYF를 통해 힘있게 역사하신 하나님이 이곳 아프리카에도 IYF를 힘있게 들어 쓰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2주 동안은 판도(KPANDO)라는 아프리카 현지교회에 가나테마교회 선교학생 한명과 같이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저희들이 직접 집회강사로 말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교회와 가까운 마을을 돌면서 집회를 했는데, 첫 주에는 ‘쥬안티’라는 작은 마을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집회를 가지기 전 그 마을 족장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우리를 환영해 주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돈을 요구했습니다. 돈을 주면 그 마을 사람들 전부 다를 불러주고, 돈을 주지 않으면 집회에 가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요구한 돈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돈을 요구하는 그 사람들의 생각과 모습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백인이면 무조건 돈이 많다는 생각....

처음에는 굉장히 화가 났습니다. 우리가 다른 목적으로 온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러 왔는데 돈을 요구하는 그 사람들을 향하여 화도 나고 무시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그런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편으로 옮겨 주셨습니다. 아무 것도 준비된 것은 없었지만 하나님이 이 집회를 기뻐하시고, 설사 그들이 이 집회를 막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준비한 영혼들을 붙여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그들의 말들이 두렵기보다 하나님 앞에 더 큰 소망과 평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녁에 다시 족장을 만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저희들이 아프리카에 오게 된 간증과 이 마을까지 오게 된 간증을 하자 그들이 마음을 돌이켜서 순순히 집회를 허락해 주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집회를 기뻐하시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고 참 감사했습니다.

의자를 빌리는데도 너무 터무니없는 돈을 요구해서 교회 의자를 직접 옮겨서 집회를 했는데 하나님께서 첫날 많은 새로운 심령들을 불러주시고 또 저희들과 교제하게 하셨습니다.
낮에는 그 마을 사람들이 거의 다 농사를 지으러 가기 때문에 저녁에만 집회를 하고 낮에는 집집마다 찾아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4일 동안 집회를 하면서 15여명이 교제를 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 만난 한 학생은 목에 큰 혹이 있는 것 때문에 낮에는 집에만 있고 밤에만 나와서 어두운 곳만 찾아 다니는데 이 학생마음에 혹으로 인해 어둠이 많았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그 어둠이 물러가고 빛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그렇게 교제해서 8명이 구원을 받고 계속 교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다음주간은 교회에서 집회를 했는데 많은 심령들이 오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영혼들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오전에 전도를 나가서 만나게 된 한 부부는 처음에 그들 마음에 율법을 지켜야 하고 지키지 못 할 때는 기도로 그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아프리카 전형적인 종교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다음날 찾아 가서 다시 교제를 하면서 죄인인 부분을 강하게 지적하면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그들이 믿었던 것이 잘못 된 것을 깨닫고 구원을 받는 것을 보면서 우리마음에도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날 저녁 부부가 집회에 참석해서 복된 교제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기선교팀만 가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너무 당황스럽기도 했고, 가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도 되었지만, 또 한편 마음으로는 가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잘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저런 일들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을 간섭하시고, 복음의 일들 앞에 내 마음과 내 의지를 무너뜨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준비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지만 집회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이루어 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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