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형제 세르게이 전도사를 보내면서...
형제 자매님들께 문안인사 드립니다.
전도사님의 사고를 생각하면 마음이 석연해지는 것이 인터넷 위에 올려져 있는 외국에 계신 형제 자매님들에 관하여 저의 마음이 없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저도 중국에 있는 것도 아닌데 공안이 잡으러 오는 것도 아닌데 비밀스럽게 교회에 글을 올리고 교회의 소식을 봅니다.
한번은 TV에서 동물의 세계를 보았습니다.
새에 관해서 보여주고 있었는데 "새는 세계 어디에서든 못사는 곳이 없습니다."하고
해설자가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설명을 해주었는데 극지방엔
모두 얼음으로 덥혀있어서 새가 살 수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거기에서도 새가 산다
는 것이였습니다.
독수리가 극지방에 사는데 백곰이 사냥을 해서 실컷 먹고 나면 그걸 먹는다고 합니다.
저는 그 내용을 보면서 마치 그리스도인도 이와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살 수 없는 곳이 없구나. 마치 살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곳에서도
그리스도인은 살 수가 있구나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하루는 저희 아버지께 실컷 야단을 듣고 밤에 마당에 나가서 그레이스안에 앉아 있었는데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우리 아버지를 의지한다면 우리집에서
밖에 살 수 없겠지만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세계 어디에서든지 살 수 없는 곳이 없겠
구나.`
외국에 계신 형제자매님들이 결코 멀리 계신 것이 아니였는데 제 마음안에서 멀리
있었던 것을 돌아보며 이 글을 올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한국에서 주님안에 함께 있는 김은정 자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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