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영상교제 말씀
불순종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로마서 11장 32절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근래에 제가 남미와 와서 지내면서 이 말씀이 내 마음에 상당히 강하게 작용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에 류동화 목사가 파라과이에서 일할 때, 막 대적했던 형제 자매들이 있었는데, 지금 가보니까 그분들이 얼마나 주를 열심히 섬기고 있는지, 그걸 보면서 `어떻게 형제들이 저렇게 변할 수 있는가` 생각해 보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불순종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어서 우리가 불순종해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거스리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로다" 그 말씀이 내 마음에 강하게 작용을 하는 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보니까 이런 부분이 굉장히 많더라는 거지요.

저 자신도 참 오랫동안 불순종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을 거스리고 범죄하고 그렇게 죄를 많이 짓고 그런 삶을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었고 또 우리교회에도 교회를 대적하고 불순종하는 가운데 있던 형제들이 하나하나 하나님의 긍휼을 입고, 은혜를 입고 주님 앞에 돌아오는 걸 볼 때 너무 하나님 앞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들이 남미의 페루에서부터 시작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그리고 파라과이 상파울로 이곳에 오는 동안에, 일반교회에서는 굉장히 강하게, 연일연야 신문을 통해서 우리가 이단이라고 또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집회가 처음이었는데 한인들이 몰래몰래 30여명의 목사님들이 조를 만들어서 호텔 입구를 차단하고 사람들이 교회오는 것을 막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와서 말씀을 듣고 감격해하고 돌아가는 걸 볼 때 너무 감사했는데, 처음에는 우리를 대적하는 그런 사람들을 볼 때, 속이 상하고 화가 나고 `그냥 나둬서 되나? 진짜 고발을 해야하지 않나?` 그런 마음이 일어날 때가 참 많았는데, 이런 말씀을 보면 그 사람들이 그냥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불순종하는 사람들 속에 역사하는 영의 이끌림을 받아 그렇게 하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그런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입는 계기가 되어서 나중에 그들이 변화를 받고 주님을 섬기겠다는 마음이 드니까 내 마음에 하나도 짜증이 나고 그러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영상교제 말씀을 이걸 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전 세계 우리 동역자들 한 분 한 분 속에 정말 하나님을 거스리고 불순종하고 우리를 대적하는 그런 사람들을 볼 때, 우리 동역자들이 진짜 실망하고 낙심하고 그런 마음을 갖게 될 경우가 많을 거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가 두려워하거나 실망해야될 일이 아니라 그들을 불순종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신 것은 그들이 불순종하므로, 하나님을 거스리고 대적하므로 더 죄를 더하고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하다고, 그들이 그렇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고 죄를 짓지 아니하고 우리를 거스리지 않았다면 느끼지 못할텐데 그런 것들을 통해서 한참 우리를 거스리다가 뒤를 되돌아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참 악을 행했다.` 그런 걸 통해서 구원을 받고 은혜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이 만드시겠다는 그 마음이 들고, 그런 마음으로 생각을 해 보니까 우리 주위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불순종하는 가운데 있다가 그들이 정말 구원을 받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참 많은 걸 내가 손꼽을 수 있겠더라는 거지요.

그럼 그 사람들이 그때 불순종할 때, 마치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불순종할 때 하나님은 이미 그를 주의 택한 그릇으로 아시고 그를 잡아 쓰시려고 다 준비하고 계셨고 결국 그렇게 된 것처럼 그 사람들이 우리를 대적하고 불순종하고 거스리는 것들이 그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어서 은혜를 입기 위한 조건을 하나님이 만들고 있고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서 은혜를 입히셔서 긍휼을 베푸셔서 이제 우리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나란히 서서 생명을 같이 나누어 가면서 복음을 위해 일할 사람으로 바꾸고 계시고 또 바꾸겠다는 마음이 드니까 참 그 하나님의 깊은 지혜와 섭리가 사단의 계획보다 항상 더 차원이 높고 지혜로우시니까 사단은 그 사람들의 영혼을 들어서 마음을 사로잡아서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고 그렇게 했지만, 하나님은 그걸 역이용해서 그것 때문에 그들이 죄를 깨닫고 마음의 고통을 받으면서 주님의 은혜를 입는 그런 과정으로 이끄는 걸 볼 때, 우리가 사는 삶 속에서 일이 잘 되면 잘되는 일 대로, 어려운 일은 어려운 일 대로, 그 모든 일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깊이 감추어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너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상파울로에 내가 와서 그동안 김범섭 선교사가 마음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었는데도 하나님께서 일한 것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형제 자매들이 주님을 섬기고, 여기 호텔에 있는 사장되시는 분도 다른 교회를 나가는 분인데 우리를 보고 대단하시다고, 어떻게 이런 큰일을 하시느냐고 했다는데, 정말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랄 만한 일들을 못난 우리를 통해서 이루고 계시고 또 남미에도 우리를 불순종하고 대적하는 많은 사람들이 돌아올 걸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제가 이번 남미 전도여행을 하면서, 이제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오전 집회 마치고 저녁집회, 그리고 내일 오전 저녁 마치면 이제 남미 여정을 마치고 LA로 옮겨가는데, 이런 과정에서 하나님이 남미를 향해 내 마음에 한없는 소망을 주셔서 정말 브라질의 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 마음에 예수님을 심고자 하는 강한 마음을, 내가 여기 와서 그 주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전 세계에 있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정말 우리를 대적하고 불순종하는 자들을 인하여 우리가 실망하고 낙망만 하지말고 하나님께서 저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려고 하신다는 그런 말씀을 따라서 우리가 믿음으로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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