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의 천사로 다가오는 이 시대의 과학문명....
삶의 질 향상인가 666시대 예고인가… 미‘전자마크 인체실험’ 계기 논란 가열
2002-04-04 08:55:30


전자시대의 도래는 생활의 편의인가 ‘666’ 시대의 예고인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의 어플라이드디지털솔루션스(ADS)의 자회사인 디지털엔젤이 추진하고 있는 전자마크 인체실험을 계기로 미국 사회가 666 논쟁을 벌이면서 요한계시록에 예언된 짐승의 시대가 과연 임박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릴리전뉴스는 ADS사의 고문인 리처드 실링 박사와 디지털엔젤사의 사장인 피터 저우 박사가 최근 미국 주요 방송 토크쇼에 출연,자신들이 추진하고 있는 전자마크는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첨단과학이며 인간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팔과 오른쪽 다리에 직접 전자칩을 이식해넣은 실링 박사는 전자칩을 이식한 이후 피부의 변형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예전과 똑같은 기분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저우 박사 역시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관련해 “성경에 대한 해석은 매우 다양하다.

나 역시 크리스천이며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것이라는 것이 나의 해석”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몬태나주 그레이트폴스대학의 크리스 그레이 교수(컴퓨터학)는 “앞으로 10년내에 자동차 시동을 걸거나 집의 문을 열기 위해 혹은 돈을 지불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직접 심은 전자칩을 이용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S와 디지털엔젤이 인체 실험을 하고 있는 이른바 ‘베리칩(Verichip)’으로 불리는 전자칩은 피부 밑에 주입하는 쌀알 크기의 극소형 마이크로칩으로 스캔이나 판독이 가능해 전자상거래시 신분 확인이나 인체의 주요 기능을 모니터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상당수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전자마크 시대의 도래가 유엔의 ‘신세계 질서(New World Order)’ 추진과 맞물려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징조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대부분 생활 편의성을 이유로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여서 이것이 짐승의 시대를 예고하는 것인지는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요한계시록 13장16∼18절은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라고 기록돼 있다.

국민일보 김병철기자 bc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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