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붙일 어떤 교회도 없었던 나에게...

"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가족이 구원을 얻으리라"

나의 삶의 주인되신 하나님...

이동희

어릴 때 큰집 식구들이 교회를 다녀서 나도 그 영향을 받아 교회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되었고 사촌언니를 따라서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사촌언니가 교회에 안나가고 하나님 안믿으면 지옥간다는 그 말이 어린 나에게는 얼마나 무서웠는지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고 그냥 언니 따라서 나갔고 착하게 살면 천국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이 교회에 못 나가게 했고 교회에 가면 공부는 안하고 맨날 집에 안붙어 있고 논다고 꾸지람을하셨고 사촌언니에게도 못데리고 나가게 타일렀다. 그 이후로 안다니다가 시간이 흘러 중학교 3학년때 친구 소개로 갈보리 교회로 전도 받아서 또 다시 교회에 다니게 되었고 새신자로서 환영을 받았고 나도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 목사님께서 가르쳐 주시기를 하나님 아들 예수님이 우리들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그 때문에 우리는 죄가 없고 예수님을 믿고 인정하면 천국가게 되고 주일 잘 지키고, 십일조 헌금내고, 교회에 봉사 잘하고 십계명의 율법을 잘 지키라고 하셨고, 우리가 원죄는 해결되었지만 자범죄는 늘 회개기도를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 교인들이 열심히 잘 믿고 이 사회에 모범이 되어서 예수님 닮은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그래서 나도 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믿고 잘해보려고 노력하며 봉사도 참여했고 내동생도 교회에 같이 가자고 전도했다. 동생은 교회생활을 잘했고 피아노 반주도 하게 되고 교회일에 열심히 하는 동생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그렇게 지내다가 내가 스스로 일을 좀 못한다 싶으면 욕 얻어 먹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못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고 죄지은 부분이나 마음속에 거짓말하는 나 자신에 대해 양심에 가책도 많이 느꼈다. 속에 숨겨서 그렇지 난 참 더러운 죄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격이 고집스럽고 어둡고 악하고 음란하고 음흉하다는 생각이 들고 이렇게해서는 하나님 앞에 지은 죄가 많아서 천국 갈 수 있겠나?... 하는 의문이 생기고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다. 점점 교회를 다녀도 전에처럼 기쁘지가 않고 힘도 빠지고 매사가 지루해져 같다. 하나님 믿으면 뜻대로 된다고 했는데 내 뜻대로 하나도 되지가 않았고 교회의 법을 지키는게 너무 어려워져 갔다. 자꾸 어길 수 밖에 없었고 불평불만만 하는 내가 싫어졌고 지쳤다. 겉으로는 거룩한척 깨끗한척 숨겼지만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과 율법을 지킬수 없는 점에 늘 마음이 무거웠고 기도를 해도 식상했다. 때로는 눈물 흘리며 주님께 용서해달라고 구하기도 했었다. 그때는 좀 마음이 홀가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늘 똑같은 행동과 변화가 되지않고 마음에 소망이 되지 못하고 내 마음에서 항상 죄가 떠나지가 않았다. 그래서 교회에 나가기가 싫었다. 교회에서 마음이 자유스럽지 못하고 질질 끌려 다니는 것 같았고 억눌려 있는 내가 싫고 교회사람도 보기 싫고 지겨웠다. 그러다 보니 형편이 눈에 들어오고 세상이 즐겁게 보였고 학교 친구들이랑 세상적인 얘기나 하고 노는데 재미를 붙였다. 교회에 한번씩 빠지고 주일을 어기면서 교회를 겉돌다 보니까 나중은 버릇이 되어서 그런지 아예 교회를 안나가게 되어버렸다. 마음에 찔림을 받지만 교인들은 아무도 나에 대해서 신경을 써주지 않았고 바깥 세상이 좋아 그러면서 교회랑 나랑 인연을 끊듯이 보냈다. 어차피 인간들이란 죄인일 수 밖에 없다며 내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으며 살면 되고 내 혼자서 하나님을 마음속으로 사랑하면 되지 어렵고 힘든 점은 회피하고 내 방법속에서 내 편한대로 해석하고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라면 언젠가는 다시 교회로 가겠지 하면서 생각했다. 그렇게 교회랑 함께 할 수 없고 내 맘속에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면서 살아가는 것에 힘겨움이 많았다. 세상을 바라보면 잘될 것 같았고 나를 보면서 힘을 내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지 하면서 그렇게 기대를 하고 나를 의지하면서 살다가 일이 잘 안되고 안풀리면 남탓, 부모탓으로 돌리고 그랬다. 내가 잘되는 일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더 많아졌고 인생 사는게 무의미했고 괴로웠다. 내 뜻대고 안되는 존재라는 것을 느꼈다. 늘 마음에는 발전이 있고 남들 눈에 멋있는 일을 하고 싶고, 자랑하고 싶었지만 막상 꿈만 컸지 이루어지는 것은 없었다. 욕심은 많고 의욕은 앞섰고 잘 따라주지 못하는 내 머리에 한계를 느꼈고 육체도 나약함으로 한계가 왔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능력없는 나 같은 인간이 살아서 뭐하는가 싶고 재미없는 인생 내맘 아무도 몰라주는 인생 죽고 싶다는 마음도 들면서 마음이 밝지 못하고 어두웠다. 일하는 것도 게을러지고 피곤하고 매사가 재미없고 젊은 나이에 마음이 늙어서 그런지 인생을 다 산 것 같은 애늙은이가 되어 버렸다. 그렇게 내 삶에 힘겨움이 많고 어려움이 닥치니까 그래도 하나님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내가 교회도 안나가고 죄를 많이 지어서 하나님이 벌을 내리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하나님께 가고 싶었고 내가 이제부터 발붙일 교회를 달라고 갈급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늘 기도를 했었다.

2001년 5월 말에 친구랑 시내에 놀러갔는데 시내 중심지에서 교회 전도집회를 하고 있었다. 대구에 박옥수 목사님 성경세미나를 한다고 교인들이 소책자랑 전도지를 나눠주고 있었다. 나도 거기에 눈길이 쏠리게 되어서 전도지랑 책을 받아갔고 책을 준 그분이 내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고해서 아무 거리낌 없이 나는 적어주었고 앞으로 교회에서 매달마다 나오는 책이 우리집으로 갈 것이라고 얘기를 해주었다. 집에 와서 책을 앍어 보았는데 나오는 글들은 좋았는데 침례교라는게 좀 걸렸다. 옛날에 이단이라는 소리를 들은게 있어서 마음에 썩 와닿지 않고 의심쩍어 했었다. 그렇게 이 교회에서도 별 연락도 없었고 그냥 쭈욱 지내다가 7개월 지나서 2002년 1월 18일에 천영미 자매님이라는 분이 전화가 와서 이번에 수양회를 하는데 같이 가자고 얘기하셨다. 그 분이 참 마음에 있는 얘기를 해주었는데 내 마음에 와닿았고 종파를 따지지 말고 중요한건 겉의 형식이 아니라 성경말씀이라고 얘기해 주셨다. 자매님이 "동희씨 이번에 수양회가서 은혜 받으세요.." 그리고 말씀을 들어보면 인생이 풀린다면서 그렇게 내 수련회비를 대신 내주시기까지 하는 성의를 보이면서 나를 이끌었고 천자매님이 친언니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매님의 너무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이 고마워서 나의 생각을 접고 수양회에 가게 되었다. 가서 몇일은 마음이 혼돈이 되면서 의심도 생기고 단체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서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으나 복음반에서 홍오윤 목사님이 가르치는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왔고 로마서 3장 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라는 말씀을 통해 수양회 3일째 구원을 받았다는 확신이 내 마음에 생겼다. 내가 전에 알고 있는 교회와는 완전히 틀렸고 중요한 것은 내가 열심히 봉사하고 뭘잘해서 의인이 되는 아니라 예수님께서 돌아가심으로 불쌍한 우리들의 죄를 이미 끝내놓고 깨끗하게 해주셔서 의인으로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마음에 얼마나 감사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끌어 주실려고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셨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 힘든점이 이제는 내 마음에 감사가 되었고 우리 기쁜 소식 선교회가 내 마음에 진정한 안식처가 되어주었으며 나를 말씀안에서 복되고 은혜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글 : GNN/IYF 김하정기자 (ha-jung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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