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명사초청 강연회를 마치고...
`여호와여 주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시편 119편 8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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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3월 18일 한국외대에서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외대는 요즘 본관 건물 신축으로 인하여 장소 대여하기가 어려워 외기연(외대 기독교 연합-C.C.C 등 9개 동아리연합)도 신학기 개강예배를 목사님을 모시고 일반 강의실에서 드리는 실정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강연회를 기뻐하셔서 기적적으로 340여석 되는 강당을 빌릴 수 있게 인도해 주셨다. 강연회 광고물이 목요일에 나와 실제로 광고할 수 있는 시간은 단 이틀(금,월)뿐이었다. 요즘같이 포스터가 범람하는 신학기에 좀처럼 포스터가 눈에 띤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대자보에 광고 문구(한국경제가 그를 주목한다. 그가 한국외대를 주목한다. 등)를 넣고 굿모닝 증권 마크를 붙이고 포스터를 붙이니 눈에 확들어 왔다. 또한 작년 고려대 명사초청강연회? 받은 설문 내용을 토대로 A4용지로 광고지를 만들어 배포했다. 또한 프랭카드도 행사 당일 정문 바로 입구에 프랭카드 거는 장소가 비어 그곳에 걸어 정문을 통과하는 사람은 우리 행사를 다 알 수밖에 없게 하셨다.
그런데 행사 당일 우리의 대자보와 도서관 게시판에 `IYF는 구원파 속지마세요`등 우리를 비방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마음에 근심도 되었지만 시편 119편 89절 말씀이 기억나며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종들의 마음에서 교회의 마음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를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이끄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졌다.
오전부터 가판대를 펴고 홍보활동을 했는데, 홍보활동을 하는 동안 방해꾼이 나타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어졌는데, 점심시간에 7-8명의 학생이 음악을 틀어 놓고 우리2m앞에서 우리를 마주보며 율동을 하는 것이었다. 자신들의 소속을 밝히는 입간판 하나없이. 그래서 그들에게 `무엇을 하느냐?`라고 물어 보니 서양어 대학생들인데 행사 때 할 율동연습을 하는 것이라 했다. 그 사정을 모르는 다수 학생들의 눈에는 IYF를 홍보하는 학생들로 보일 수 밖에...^^;
가판을 통해 1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그동안과 조금은 다르게 떡, 과자, 커피, 요쿠르트를 놓아두어 자칫 딱딱하고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
3시에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반정도 좌석이 차서 하나님께 감사했는데, 비디오 상영이 끝나고 10분 후쯤 지나 불을 켜자 340여석 중 300여석이 채워져 있어 그곳에 온 학생들 조차도 놀랐다. 보통 유명한 정치인이 와서 강연을 해도 지구당 아저씨, 아줌마들로만 채워지는데 이번 강연회는 새로운 학생 수만 150여명이 넘게 왔다.
강연회 분위기는 너무 진지 했으며 도기권 사장님도 "우리 IYF는 여러분이 대학 ? 참 하나님을 만나게 도와주는 단체"라고 하시며 우리의 색채(?)를 드러내시며 강연을 하셨다.
강연이 끝나고 질문도 박옥수 목사님/ 이단/ 구원파등 어려운(?) 질문이 6개나 이어졌다.
강연이 자신들의 생각과 맞지 않아 중간에 나가는 학생도 몇몇 있었지만 그런 질문이 오가는 가운데 6명이나 회원으로 가입해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했다. 나중에 회원으로 가입한 학생들은 진짜 도기권 사장님이 만난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학생들로 생각된다. 그들과 계속해 교제가 되길 기도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조규윤 목사님 마음에 이번 강연회가 그냥 행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혼들이 연결되길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강연회 분위기를 이끌어 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있을 서울대(3/22), 강원대(3/28), 건국대(3/29) 강연회에서 힘있게 일하실 하나님께 기대와 소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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