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박목사님께서 장팔리나 압곡동에 계실때
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 수 있었던 것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김대인 전도사님도 미얀마에 가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산다면
하나님의 귀한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미얀마로 선교 보내시려고 하나님이 전도사님을 구원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근창 목사님의 사회를 시작으로 거창구역 연합 수요 기도회모임(3/13)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날,
거창교회에서 구원을 받으시고
선교학교에 가신 후
전도사님이 되어 도봉교회에서 사역하시다가
3월 25일 미얀마로 선교를 가시게 된
김대인 전도사님께서 간증 겸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목사님이 큰 형님같고, 거창교회가 엄마 품 같습니다.
제가 구원받을 때 `이건 절대로 안이루어질거야`하는 것 세가지가 있었거든요.
첫째가 담배, 절대로 못 끊을 것 같더라구요.
둘째가 교회안에서 결혼하는 것,
셋째가 선교학교에 가는 것이었어요. 셋째 속에 해외선교도 포함되겠죠.

근데 하나님이 그 세가지를 모두 이루셨어요.
구원 받은지 5년만에 담배 끊고, 결혼도 하고, 선교학교에도 들어가서 전도사가 됐거든요.
선교학교에 있을 때 3년안에 선교를 갈 것같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 마음이 계속 살아 있었는데 정확히 3년만에 제가 미얀마로 선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수양회기간 목요일에 미얀마로 가게 된것을 알았어요.
주위에서 `은혜입었네` 하니까 좋은줄만 알고 지냈는데
금요일에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미얀마를 찾아 봤어요.
근데 보이는 사진마다 황량한 초원에 풀한포기 없고 사람도 없고..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배워봤자 아무 쓸데없는 미얀마어.
그리고 아이들은 아직 한글도 모르는데 지금 가면 완전 미얀마 사람 되겠다 싶더라구요.
또, 인터넷이 안되는 나라.
UN이 지정한 최빈국 중의 하나.
불교국가...등등...
답답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최종 3일동안 밤잠못자고 사단과 타협하여 결정 내린 결과,
짐싸서 집에 가자 였어요.
개인적으로도 믿음없고 도저히 내가 가면 살아남지 못하겠더라구요.
사단이 어떤 생각을 주냐면,
가려면 젊을 때 가라. 복직도 가능하다...
한쪽엔,
복음은 전하고 싶지만 가식적인 웃음이 있는 세상엔 절대 가기싫다..

요나가 3일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었는데 제가 3일동안 생각속에 있었거든요.

문목사님께서,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주인이네..하셨는데
그 말씀이 제 마음에 들어오더라구요.
종이 저의 끊긴 철로를 연결시켜 주시더라구요.

그 때부터 미얀마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엘하 8:6]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결국 성령이 주신 마음이 이겨서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게 되었거든요.
하나님의 역사는 항상 일정하신데
저에게도 말씀대로, 어디를 가든지 이기게 하실 것을 생각하니 참 소망스럽습니다.

25일 출국하신다고 합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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