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영상교제 말씀
우리의 행위를 보지 아니하시고


열왕기하 1장 2, 3절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저희더러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서 저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사실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기도하느냐, 또 얼마나 성경을 읽느냐 그런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참 중요한 것이지요. 우리가 자주 이야기합니다만 탕자가 돼지우리에서 쥐엄열매를 먹으면서 오랫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그러면서도 선뜻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유가 아버지 마음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돼지우리에 있으면서 탕자가 생각하기를 `아버지는 나를 싫어하실 거야. 미워하실 꺼야. 그 많은 재산을 다 낭비했으니까 아버지는 나를 정말 내쫓을 거야.`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탕자가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 무슨 말을 하느냐 하면 "내가 아버지 아들이라 일컫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그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요. 왜? 아버지가 나를 쫓아낼 것 같고, 미워하실 것 같고, 아버지가 나를 사랑 안 하실 것 같으니까요.

그런데 탕자가 아버지께 돌아가서는 "나를 품군의 하나로 보소서" 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돌아가서 보니까 아버지 마음이 너무 다른 거지요. 꾸짖고 책망할 줄 알았는데 멀리 있는 것을 뛰어와서 목을 안고 입을 맞추는 것을 보면서 탕자가 놀란 거지요. 다시 이야기하지만 실제 아버지의 마음하고 탕자 마음 안에서 생각한 아버지의 마음이 너무 달랐습니다. 쉽게 말하면 탕자가 아버지 앞에 빨리 나가지 못했던 이유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아버지 마음을 모르고 자기 생각으로 아버지를 생각해서 `아버지는 나를 사랑 안 하실 거야. 미워하실 거야.`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거지요.

우리가 오늘 하나님 앞에 나갈 때에도 대부분 사람들 마음이 꼭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들 가운데 온전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또 아직까지 하나님은 한번도 온전한 사람을 들어서 써 본적이 없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늘 부족하고 연약하고 허물투성이인 인간을 들어서 그 일에 쓰시는 분이 하나님이신데, 우리는 하나님을 잘못 생각해서 내가 좀 온전하고 진실하고 성실해야 하나님이 쓰실 줄로 생각하고 성실한데다 기준을 맞추고 나를 자꾸 만들려고 하고, 성실한데 기준을 세워놓으면 그 기준에 내가 항상 미달되기 때문에 늘 아버지 앞에 나갈 때 자신을 갖지 못하고 `아버지가 내 기도 안 들으실 거야. 내가 전도하는 것을 돕지 않으실 거야. 내가 하는 사역에 역사하지 않으실 거야.` 그런 마음을 사단은 계속해서 일으킨다는 겁니다.

열왕기하 1장에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다락 난간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아마 그 병이 너무 중해서 의사의 능력으로는 살아날 가망이 없을 정도로 병이 심해졌지요. 그가 뭐라고 말했냐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가서 이 병이 낫겠나 물어보라." 그랬어요. 왜 아하시야가 에그론에 있는 바알세붑에게 그 병을 치료할려고 했습니까? 은혜를 입을려고 했습니까? 그는 이유가 있었지요. 아하시야의 아버지 아합과 어머니 이세벨은 바알을 섬겼습니다. 그런데 엘리야와 갈멜산에서 내기를 했을 때 바알이 불을 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바알이 참 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하시야가요. 이제는 자기 생명이 위험한데 이상 더 바알에게 자기 생명을 맡기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면 왜 여호와께 구하지 않았느냐. 이유가 아주 간단하지요. 여호와앞에 나가면 `하나님이 나를 미워하실 거야. 나를 싫어 하실 거야. 나를 죽일는지 몰라.` 왜? `우리 아버지 아합이 바알을 섬기면서 여호와를 대적하고 여호와 선지자를 죽였고, 우리 어머니 이세벨이 얼마나 많은 여호와의 종을 죽였느냐. 그러니까 하나님이 나를 싫어할 거야. 미워할 거야. 사랑 안 할 거야. 나를 죽일 거야.` 그런 마음이 드니까 감히 여호와께 구하지를 못했다는 거지요. 그래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보라" 했어요.

이 성경에서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냐 하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갔더냐" 하나님은 아하시야가 난간에서 떨어졌을 때 하나님앞에 나오면 즉시 고쳐줄려고 기다렸는데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고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을 찾는 것을 하나님이 너무 노하신거지요. 그래서 죽어야겠다고.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갈 때 우리의 행위를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어떤 삶을 살든지 그것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갈 때 내가 잘하고 잘못한 것을 전혀 관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화목 제물로 보내셔서 하나님과 우리가 화목하기에 충분한 제물이 되셨기 때문에 이미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되었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목된 이 화목이 우리의 실수나 우리의 범죄나 우리의 연약함으로 깨뜨릴 수 없도록 완벽하기 때문에 동역자 여러분이 복음을 위해 나갔을 때 항상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담대함을 가지라는 거지요. 너무 놀라운 사실입니다.

동역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속에 하나님은 내게 역사하신다는 믿음을 가지라는 것예요. 왜? 약속의 말씀을 쳐다보고. 하나님 앞에 나가면서 내 자신의 행위나 내 부족함을 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힘있게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느냐면 하나님이 내게 역사하지 않을 줄 알고, 하나님이 내게 역사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갔듯이 하나님이 내게 역사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인간적인 방법을 쓰고, 수단을 쓰고, 내 꾀를 부리고, 내 지혜를 쓰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 내 속에 역사하시고 일하신다면 무엇 때문에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겠느냐는 거지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가져야 됩니다. 우리들 가운데 가장 못난 사람이라도, 가장 악한 사람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우리속에 일하실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추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은 언제든지 여러분들 속에 일을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다만 하나님이 내게 일하시기를 원하신다고, 역사하시기를 원하신다고 믿는 믿음만 가지면 바로 그것뿐입니다.

여러분들이 말이 다르고, 풍습이 다르고, 또 문화가 다른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답답할 때가 있고 어렵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잘못한 거나 연약한 그것을 쳐다보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을 보내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살아서 일하신다고 하는 사실을 믿으세요. 또 여러분이 연약하고 부족할지라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보지 아니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늘 여러분과 함께 계시면서 여러분 속에 역사하고 있다는 것을 믿으세요. 그 마음이 없을 때 우리는 아하시야처럼 하나님아닌 다른 것을 구하게 되고 그러면 저주를 받게 된다는 겁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갈 때 오늘도 하나님이 힘있게 여러분들 속에 살아 역사하실 줄을 믿습니다. 우리가 이 아하시야왕 그 뒤의 여호람왕이 전쟁터에 있다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행위를 보지 아니하시고 예수님을 보시고 받으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갈 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 모양, 우리의 행위, 못난 것을 전혀 보지 마시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가셔서 능력있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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